
'푸른 바다의 전설'이 첫 방송부터 시청률 16.4%를 기록하며 놀라움을 준 가운데 올해 최고 흥행작 '태양의 후예'까지 넘어 설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16일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전국 일일 시청률은 16.4%(닐슨코리아, 이하 동일기준)였다. 이는 최고 시청률 38%로 지난 4년간 방송된 미니시리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KBS2 '태양의 후예' 첫 방송 시청률까지 뛰어 넘은 것. '태양의 후예' 첫 방송 시청률은 14.3%였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태양의 후예'가 등장하기 전까지 로맨틱 코미디 최고 흥행작 자리를 지킨 SBS '별에서 온 그대' 박지은 작가와 전지현이 다시 만난 작품. 여기에 한류스타 이민호까지 합세했다. 방송가에서 "이건 피해야한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돌 정도로 위협적인 존재였다.
첫 방송을 시작한 '푸른 바다의 전설'은 사극과 현재, 인어와 사기꾼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이용한 판타지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 성공했다. 때문에 앞으로 '푸른 바다의 전설'이 '태양의 후예'를 넘어 최고 흥행작 타이틀을 거머쥘 지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문제는 뒷심이다. 박지은 작가의 전작 '별에서 온 그대' 첫 방송 시청률은 15.6%였다. 이 역시 '태양의 후예'보다 높았다. 그렇지만 최고 시청률은 마지막회 28.1%였다. 그 자체로도 높은 수치지만 '태양의 후예'보다 10% 정도 차이가 나는 성적이다.
여기에 경쟁작인 MBC 수목드라마 '역도여신 김복주', KBS2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가 각기 다른 매력 포인트를 내세워 심기일전 하고 있는 만큼 '푸른 바다의 전설'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