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박유천(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가 무고죄로 기소된 A 씨에 대한 4차 공판이 24일 열린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이날 오후 형사15 단독 심리로 A 씨와 지인 2명에 대한 재판이 진행된다. A 씨는 무고 및 공갈 미수 혐의를, 지인 2명은 공갈 미수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공판에는 박유천이 증인으로 출석할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끈다. 박유천 측은 지난 21일 재판부에 증인지원절차 신청서를 제출하며 참석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증인지원은 형사 재판 증인을 보호하고 편의를 돕는 제도로, 이 제도를 신청할 경우 별도의 통로를 통해 이동하고, 대기할 수 있다. 취재진의 눈을 피해 재판에 출석하겠다는 의도가 읽힌다.
A씨 변호인은 1차 공판 당시 공소 사실을 부인하면서 A 씨가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후 박유천의 매니저, 술집 마담 등이 증인으로 출석해 신문을 받은 바 있으며, 사건 당사자인 박유천과 신문을 통해 양 측 주장의 진위여부가 밝혀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박유천은 앞서 자신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던 A 씨와 그의 지인 등 3명을 무고 및 공갈 미수 혐의로 맞고소했다. 박유천은 경찰 조사에서 성폭행 혐의에 대해선 증거불충분 무혐의, 성매매와 사기 혐의로 기소의견 검찰 송치돼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며, A 씨는 혐의가 인정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