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고영태 전 더 블루케이 이사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 2차관이 최순실 씨의 수행비서 같았다"고 언급했다.

7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최순실 국정 농단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서 손 의원은 고영태 전 이사에게 "김종 증인을 만난 적 있냐"고 물었다.

이날 손 의원은 고영태 전 더 블루케이 이사에게 "신변 안전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다.전 고영태 증인을 판도라의 상자를 연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고영태 증인이 아니었다면 오늘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박 대통령 만난 적 없는데 어떻게 옷을 만들었냐"고 질문했다. 고영태 전 이사는 "최순실 씨가 '옷을 만들라'고 지시해서 옷을 만들었다. 정확히 세보지는 않았으나 100벌 가까이 만들었다"고 답했다.

또한 손 의원은 고영태 전 이사에게 "혹시 김종 증인을 알고 있냐. 만난 적 있냐"고 질의했고, 고영태 전 이사는 "만난 적 있다"고 대답했다.

손 의원은 "최순실이 바라보는 김종 차관은 어떤 사람인가요"라고 고영태 전 이사에게 물었다. 고영태 전 이사는 "최순실이 바라보는 김종 차관은 수행비서(였지 않을까)"라며 "무시하는 발언을 하지는 않았는데 느낌으로 (느꼈다). 뭔가를 지시하고 계속 요구하는 모습에서 (그렇게 판단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