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팝스타6’가 시청률부터 화제성까지 좋은 성적을 내며 순항 중이다.
지난 달 20일 첫 방송된 SBS ‘K팝스타6-더 라스트 찬스’(이하 K팝스타6)는 1회부터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12.0%(이하 동일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시청률 강자들을 모두 제압했다. 방송 2회차는 1부와 2부 각각 10.4%와 15.7%를 기록, 한 회 만에 시청률이 3.7%p 상승했다.
2회차 만에 지상파 음악 예능 1위를 달성한 ‘K팝스타6’는 방송 3회차 만에 일요 예능 전체 1위에 올랐다. 1부 10.3%, 2부 15.6%를 각각 기록하며 가파른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렸다.
시청률뿐만 아니라 ‘K팝스타6’는 이성은과 유제이 동생 유지니, 기성가수 샤넌 등이 두각을 나타내며 화제몰이도 톡톡히 하고 있다. 심사위원 박진영은 특유의 언변으로 굿데이터코퍼레이션 TV출연자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순위에서 8위까지 치솟는 저력을 과시했다.
방송 초반부터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K팝스타6’, 그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프로그램 자체의 두터운 팬 층을 들 수 있다. 시즌 6회째인 ‘K팝스타’는 매 시즌마다 걸출한 참가자를 배출했고, 시즌의 주역들은 현역 가수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하이, 박지민, 백아연, 권진아, 버나드 박, 정승환 등의 성장을 지켜봐온 만큼, 새로운 스타 탄생에 주목하는 시청자가 늘어난 건 당연지사다.

‘마지막’이라는 점에서도 지대한 관심이 쏠렸다. ‘K팝스타’ 측은 방송 6개월 전인 지난 5월 기자간담회를 열어 최종 시즌임을 고지, 일찌감치 관심을 끌어오는 데 성공했다.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던 것처럼 기존 참가 자격을 없애고 기성 가수, 연습생, 기존 출연자 등도 참여를 가능케 하는 등 문턱을 낮춰 참가자들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일요일 밤 9시 15분’이라는 편성 변화도 주효한 영향을 끼쳤다. 이에 대해 ‘K팝스타6’ 박성훈 PD는 “꿈이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시간대가 주는 감성도 필요한 게 바로 음악이다. 많은 점들을 극복해야겠지만 긍정적인 마음으로 첫 방송을 기다리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시청률 호조를 기록하며 그 기대감은 현실이 됐다. 이제 ‘K팝스타’의 가장 큰 화젯거리인 2라운드 ‘랭킹오디션’까지 막이 올랐다. 참가자 전원 합격과 전원 탈락이 가능한 만큼 긴장감이 감도는 ‘랭킹오디션’은 매 시즌마다 레전드 무대를 배출해왔다. 또한 역대 ‘K팝스타’ 우승자 대다수가 2라운드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만큼, 우승후보를 미리 점칠 수 있기도 하다.
‘K팝스타6’는 거듭되는 상승세로 주가를 올리고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 특성 상 한 번 화제몰이가 시작되면 후반부로 갈수록 열기가 더욱 뜨거워진다. 초반부터 승기를 잡은 ‘K팝스타6’가 대미를 어떻게 장식할지 기대와 관심이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