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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박 대통령 탄핵 표결 임박…표창원 의원 두고 전원책-유시민 갑론을박(종합)

▲'썰전' 전원책 유시민(사진=JTBC)
▲'썰전' 전원책 유시민(사진=JTBC)

'썰전'에서 전원책, 유시민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대화를 나눴다.

8일 오후 11시부터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D-1'이라는 주제로 김구라, 전원책, 유시민이 여러 얘기를 나눴다.

전원책은 이날 "시민에게 얹혀서 언론이, 시민과 언론에 얹혀서 정치인이"라며 "시민들이 탄핵을 몰고 가자 정치권이 따라가는 형국이다. 대의제 민주주의가 되지 않으니 광장민주주의가 나오는 것이다"라며 박 대통령 탄핵 과정에 있어 정치인들의 역할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전원책은 "제대로 된 의회라면 자발적으로 탄핵 절차를 밟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유시민은 반론했다. 그는 "저는 거꾸로 됐다고 안 본다"며 "오히려 탄핵 전에 시민들이 나왔기 때문에 제도정치 내에서 해결 가능한 것이다"라며 "현재 시민 주도 상황이 더 낫다"고 주장했다.

이를 듣고 전원책은 "이른바 유력 정치인들이 촛불집회에 나와 거친 말을 쏟아낸다. 차기 대선주자들이 선동 정치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전했다.

또한 전원책은 "더불어민주당이 '4월 퇴진 6월 대선을 내건 거국중립내각 구성'제안의 밥상을 뒤엎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야당이 이 제안을 한 번에 수용했으면 6월 대선에서 야당이 편했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썰전 유시민-전원책(사진=JTBC)
▲썰전 유시민-전원책(사진=JTBC)

전원책은 탄핵소추안에 대한 불만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이라면 두 달 안에 판결을 낼 수 있는 간단명료한 탄핵소추안을 냈을 것"이라며 "1.피청구인 박근혜는 민주주의 시스템을 파괴했다. 2. 박근혜 대통령은 권력을 사유화했다 등 2가지로 정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원책은 "헌법위반이라면 언론의 보도만으로도 증거가 충분하다"며 "딱 3페이지 정도로 충분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탄핵안 표결과 이후 전망에 대해 유시민은 "탄핵을 의결해서 헌재에 보낼 경우 재판이 오래되지 않을 것"이라며 "탄핵되든 안 되든 조기대선은 불가피한 상황이다"라고 내다봤다.

유시민은 이어 "탄핵은 헌법재판소에서 인용할 것으로 본다"며 "부결되면 시민들이 뿔나서 여의도 국회로 향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에 전원책도 한마디를 꺼냈다. 그는 "탄핵 부결시 새누리당만 혼나는 게 아니다"라며 "정치권 반란표는 야당에서도 나올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전원책은 탄핵 찬반 의원 명단 공개로 인한 장제원 의원과 표창원 의원의 대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표창원 의원, 다 잘하다가 이번에 굉장히 실수한겁니다. 민주주의 의결권을 침해한 것이다. 다른 의원들을 압박했다"고 했다.

이에 유시민은 "그게 왜 압박이 되냐 자기 의견을 한 것인데, 언론은 입장공개해도 되고 동료 의원은 입장공개하면 안 되냐? 어차피 투표할 때는 투표소에서 몰래하면 되는데 그게 왜 의결권 침해냐"라고 반문했다.

전원책은 이를 듣고 "개인의 양심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다. 헌법의 가장 기본적인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 탄핵 찬반 명단을 공개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따졌다.

이후 유시민, 전원책은 지난 6일 재벌 총수들이 가진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1차 국회 청문회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원책은 "지금 재계도 제 정신 아니다"라며 "우리나라 경제가 문제니 제정신 아닐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이에 유시민은 "재벌 총수가 국회 청문회 나간다고 기업 의사결정을 못 한다는게 말이 되냐"며 "이재용, 신동빈 같은 사람들을 스티브 잡스에 견주지 말자"며 "이들은 총수다. 총수가 잡혀가면 오히려 주식이 오르기도 한다"고 재벌 총수들의 국회 청문회 출석의 당위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밖에 이날 '썰전'에선 대구 서문시장 화재사고와 관련 35일만의 이뤄진 박 대통령의 외부일정을 논하기도 했다.

한경석 기자 hanks3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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