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성우가 예비 아내에 대한 사랑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결혼 소감을 밝혔다.
가수 신성우는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16세 연하의 일반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는 상기된 모습으로 등장해 부푼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신성우는 "공연을 하는 것과는 다른 설렘이다. 속으로 많은 다짐을 하게 되는 순간이다"며 운을 뗐다. 그는 "일찍 결혼한 친구들을 보고 역경 이기며 인생 사는 것도 참 좋은 시간이 되리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좋은 아빠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 생겼을 때 결혼하자고 다짐했었다.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자신있다. 그래서 결혼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의 묵묵한 믿음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도 털어놨다. 신성우는 "심하게 다툰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내 곁을 지켰다. 이런 사람이라면 나를 언제나 묵묵히 따라와줄 수 있을 것 같았다. 힘들 때 이 친구에게 조그마한 힘이라도 받을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소회를 언급했다.
그는 아내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미소를 머금었다. "나를 보고 편안하게 웃어준다"며 신부에 대한 자랑에 나서던 그는 2세 계획에 대해서도 "빨리 갖고 싶다. 아이 갖고 행복해하는 안재욱을 보며 부러웠었다"면서 "하지만 아시다시피 2세는 여자분께서 결정하는 거다. 아내에게 결정을 맡길 것"이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많으면 많을 수록 좋겠다"고 덧붙이며 2세 욕심도 드러내 웃음을 모았다.

가수 출신답게 신성우는 이날 결혼식에서 직접 축가를 부른다. 신성우는 "프러포즈를 제대로 하질 못 했다. 프러포즈를 겸한 노래를 한 곡 부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어수선한 시국에 대한 염려와 걱정 또한 드러냈다. 신성우는 "이렇게 시끄러운 때 결혼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 날짜를 미리 잡은 상태에서 상황이 이렇게 됐다. 마음이 좋진 않다"면서 "하지만 내 인생의 중요한 일인 만큼 바꿀 수가 없었다. 앞으로도 많은 활동하며 열정적으로,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성우는 신부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는 질문에 "항상 지켜주겠다. 미소로 빛이 돼주겠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신성우는 지인의 소개로 만난 여자친구와 4년 간의 교제 끝에 화촉을 밝힌다. 결혼식은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예비신부와 양가 친지들을 배려해 비공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성우는 지난 1992년 1집 '내일을 향해'를 발표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서시', '노을에 기댄 이유', '사랑한 후에' 등으로 스타 반열에 올랐고, 연기자로도 활약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