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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다고 무시하지 마세요…'솔로몬'의 울림

▲(출처=JTBC 금토드라마 '솔로몬의 위증' 영상 캡처)
▲(출처=JTBC 금토드라마 '솔로몬의 위증' 영상 캡처)

'솔로몬의 위증'이 묵직한 메시지와 함께 웰메이드 드라마 탄생을 예고했다.

16일 JTBC 금토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이 첫 방송됐다. 탄탄한 원작과 믿을만한 배우들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았던 '솔로몬의 위증'은 작품이 던지는 묵직한 메시지로 심상치 않은 존재감을 내비쳤다.

'솔로몬의 위증'은 일본 소설계 '미스터리의 여왕'으로 불리는 미야베 미유키가 집필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구상만 15년, 연재에만 9년의 시간이 걸렸고, 미야베 미유키의 작가 생활을 집대성한 수작으로 꼽힌다.

12회 드라마로 변주된 '솔로몬의 위증'은 첫 방송부터 학생의 죽음으로 촉발된 아이들과 어른들의 갈등을 드러내며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예고했다. 교정에 쌓인 눈 속에서 발견된 이소우(서영주 분)의 시신, 그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숨기려는 어른들과 이를 파헤치려는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지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했지만 "아이들이 뭘 할 수 있겠냐"는 한국 사회 어른들의 인식을 오롯히 보여준다는 점에서 현실적이라는 평가다. 여기에 최근 시국 선언에서도 엿볼 수 있듯 적극적이고 똑부러지는 아이들의 행동은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케 했다.

가만히 있으면 어른들의 사랑을 독차지할만 한 모범생 고서연(김현수 분)은 이소우의 죽음이 단순한 자살이 아님을 알게 됐다. 그리고 주변의 만류와 우려에도 불구하고 교내 재판을 제안한다. 이런 고서연의 행동을 아이들은 걱정하고, 어른들은 무시한다.

부모만 믿고 학교에서 제멋대로 행동하는 최우혁(백철민 분)의 모습은 어른들에게 적지 않은 일깨움과 반성을 안긴다. 최근 불거지는 갑질 논란, 부정입학, 불량 학사관리 등과 묘하게 겹치는 최우혁의 모습은 분노를 자극하는 동시에 잘못 돌아가고 있는 사회상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두려워 하고, 누군가는 주저한다. 이를 설득하는 것 역시 어른이 아닌 아이들이다. 직접 거리로 나와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 촛불집회에서 어린 학생들의 진심을 담은 발언이 화제를 모으듯, '솔로몬의 위증'은 아이들의 진심을 담은 행동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요소다.

'솔로몬의 위증'의 경쟁상대는 이미 여러번 알려졌듯 강력한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다. 전혀 다른 이야기, 메시지로 승부하는 '솔로몬의 위증'은 어떤 성적표를 거둘 수 있을까. 확실한 건 '도깨비'에게 일방적으로 끌려갈 정도로 '솔로몬의 위증'이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는 점이다.

한편 '솔로몬의 위증'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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