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 뉴스)
박근혜 대통령 측 탄핵소추안 답변서에 누리꾼 분노가 들끓었다.
지난 16일 박근혜 대통령은 대리인단을 통해 헌법재판소에 국회 탄핵소추안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했다.
답변서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 측은 "국회의 탄핵소추는 그 자체로 헌법 위반"이라고 주장했으며, "최순실 씨는 키친 캐비닛", ""최순실 등의 관여 비율을 계량화한다면 1% 미만"등의 주장을 펼치며 탄핵소추가 부당하다고 밝혔다.
'키친 캐비닛'은 미국 정치 용어로 대통령의 식사에 초청받을 정도로 가까운 지인을 의미한다. 박 대통령은 과거 대통령 담화문에서 최순실 국정 개입을 사과했지만, 답변서를 통해 최순실 논란이 단순히 지인의 의견을 물은 것으로, 문제가 없는 일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aras**** "국가기밀문서를 그딴 식으로 빼돌리고 장관 자기 마음대로 앉히는 게 사견을 물어보는 수준? 정말 혼이 비정상", sokg**** "키친 캐비닛이라서 대통령 비서실장들이 최순실하고 회의하냐?" eigh**** ""'국민의 눈높이 자문'을 받았다는 취지입니다" 라니, 국민 무시하나?" 등 날선 반응이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