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순실 재산이 10조에 이른다는 보도를 전하며 박정희 체제를 종식시키겠다고 했다.
추미애 당대표실 측은 23일 SNS에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대표가 한 모두발언을 게재하고 "친박이든 비박이든 정경유착으로 부패한 박정희 체제를 종식시키겠습니다"라는 뜻을 밝혔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언론보도에 의하면 최순실의 재산이 10조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 재산은 박정희 일가의 차명재산이라는 의혹도 있습니다. 촛불을 들고 나온 우리 국민들은 대통령 박근혜를 바꾸자는 것이 아니라 박정희 체제 자체를 종식시켜달라는 것입니다"라고 했다.
추 대표는 또 "박정희 체제의 종식 없이는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부패의 온실에서 자라온 세력들, 국민의 땀과 노동의 대가를 곳간으로 빼돌리고 정경유착으로 부패를 키워온 이 세력들에 대해서 더 이상 국민들은 속지 않겠다는 단호함이 있는 것입니다"라고 했다.
추미애는 새누리당에 대해선 "친박이든 비박이든 함께해서 정치세력을 만들었던 것이고, 이런 박정희 체제의 온실 속에서 온갖 기득권의 혜택을 다 누려왔던 것입니다. 이제 와서 비박 의원들께서 탈당하고 꼬리 자르기를 한다고 해서 결코 그 면죄부가 주어지지 않습니다. 새로운 기득권 연대의 발아를 보고 있지만 국민들은 그런 기득권 연대를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이 제대로 된 정치세력이라면 한일위안부협상이나 국정교과서문제, 또 제대로 된 노동의 대가를 훔쳐가려는 성과연봉제 등 박근혜표 불통정책에 대한 입장부터 밝혔어야 할 것입니다. 촛불민심의 사회개혁 요구를 어떻게 구체적으로 수용할 것인지 일단 대답부터 해야 할 것입니다. 비박 신당이 친박 새누리당과 도대체 뭐가 다른지 행동과 정책으로 보여주지 않고 새로운 헤쳐모이기를 한다는 것은 국민을 두 번 속이는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