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특검에 출석한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사진=SBS)
유진룡 전 문체부장관이 박영수 특검에 출석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대해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했다.
유진룡 전 장관은 23일 오후 박영수 특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날 "저와 제 동료와 후배들이 목격하고 경험한 정보를 취합해 볼 때 김기춘이 주도한 것이 맞다"며 "그 일을 강요한 사람들은 다들 자기 일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진룡 전 장관은 문체부 장관으로 재직할 당시(2013년 혹은 2014년)를 회상하며 "블랙리스트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은 모욕, 핍박을 줬으며 모든 조치를 동원해 강요했다"며 "이제 와서 (블랙리스트를)'모른다', '안 한다' 하는 태도는 비겁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금이라도 정당한 일이라고 자신 한다면 토론하자고 한다면 할 용의가 있다"며 "자기들 생각과 다른 사람은 '좌익'이라는 누명을 씌워서 배제했기에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