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홍진영(사진=뮤직K엔터테인먼트)
가수 홍진영이 트로트 가수로서 다짐을 밝혔다.
홍진영은 9일 오후 서울 서교동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열린 컴백 쇼케이스에 참석해 “처음 ‘사랑의 배터리’라는 노래를 받았을 땐 눈물이 났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트로트를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든다”고 말했다.
이날 홍진영은 “2007년도에 걸그룹 스완으로 데뷔했다가 두 달 만에 망했다. 그 후 2009년에 ‘사랑의 배터리’를 받았는데 처음엔 울었다. 어린 친구들은 트로트를 취급하지 않을 거라는 편견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내가 트로트를 해애겠다는 마음을 먹고 난 뒤로는, 내 뒤에 나올 후배들은 폭 넓게 활동을 하게 만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들었다. 내 앞에 장윤정 언니, 박현빈 오빠가 있었다면, 내가 그 바통을 받아서 트로트 가수들이 넓은 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게 만드는 길잡이가 되고 싶었다”고 소신을 밝혔다.
홍진영은 끝으로 “이제 ‘그 때 트로트를 안 했으면 어쨌을 뻔 했어? 트로트를 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을 가장 많이 한다”고 당차게 덧붙였다.
한편, 신곡 ‘사랑한다 안한다’는 홍진영이 ‘엄지척’ 이후 1년 만에 발표하는 노래로 짝사랑에 빠진 여자의 애타는 마음을 담고 있다. 작곡가 안영민과 오징징이 의기투합해 작업했으며, 홍진영의 가창력과 특유의 감정표현을 만나볼 수 있다.
홍진영은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