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욱 페이스북, 서석구 변호사)
공화당 총재 신동욱이 박근혜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 서석구 변호사의 태극기 논란을 비난했다.
14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이 열린 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의 서석구 변호사가 태극기를 펼쳤다가 헌재 직원의 제지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신동욱 총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서석구 변호사의 태극기 사랑은 '태극기로 흥하고 태극기로 망한다'"라고 글을 썼다.
이어 그는 "태극기의 숭고함과 존엄은 때와 장소에 따라 달라지거늘 헌재까지 간 태극기는 '태극기 모독'이다"라며 "국가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충정은 모르는 바 아니지만 과하면 아니함만 못하다"라고 비꼬았다.
한편, 서석구 변호사는 14일 오전 헌재 대심판정에서 탄핵심판 13차 변론이 시작되기 전 대심판정에 들어서며 태극기를 펼쳐 들었다. 그러나 이를 본 헌재 직원이 다가와 몇 마디를 건네자 서 변호사는 태극기를 접어 가방에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지난 주말 서울 도심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반대 '태극기 집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