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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그대에게 드림' 황인엽·이혜리, 첫사랑에서 후회로…엇갈린 감정선

▲'그대에게 드림' 1화(사진=ENA 방송화면 캡처)
▲'그대에게 드림' 1화(사진=ENA 방송화면 캡처)

'그대에게 드림'에서 황인엽과 이혜리의 지독한 재회가 그려졌다.

13일 첫 방송된 ENA 새 월화드라마 '그대에게 드림'에서는 국제영화제에서 황금물결상을 수상하며 천재 감독으로 거듭난 우수빈(황인엽 분)과 생계형 리포터로 살아가는 주이재(이혜리 분)의 상반된 현재가 펼쳐졌다. 우수빈은 수상 소감을 통해 "18살 소년에게 꿈을 심어준 그녀에게 영광을 바친다"라며 한국행을 택했으나, 방송국 리포터로 일하던 주이재는 그의 소식에 분노와 자격지심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11년 고등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갔다. 의사가 되어야 하는 현실에 갇혀 꿈이 없던 우수빈은 영화감독을 꿈꾸며 반짝이던 전학생 주이재에게 매료되어 "너 좋아해도 돼? 내가 가지지 못한 꿈이 너에게 있다"라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함께 영화를 만들자고 약속하며 첫사랑을 시작했으나, 우수빈이 주이재의 만류를 뒤로하고 홀로 미국행을 택하면서 관계는 후회로 얼룩졌다.

현재로 돌아와 우수빈은 방송국과 중고 거래 현장까지 주이재를 찾아가며 다가갔다. 우수빈은 과거 두 사람이 함께 집필했던 시나리오 '경성연가'를 꺼내놓으며 "이걸로 영화를 만들까 한다. 엔딩이 없으니 나랑 같이하자"라고 공동 작업을 제안했다. 그러나 주이재는 시나리오에 커피를 쏟아부으며 거절했다.

방송 말미 주이재는 자신을 쫓아온 우수빈을 향해 "매일 너네 집 앞에서 기다렸는데 넌 나한테 어떻게 했냐"라며 "그냥 첫사랑으로 남았어야지 후회가 아니라 너는 내 후회다"라고 울분을 토해냈다. 원망 어린 눈물을 흘리는 주이재와 이를 애틋하게 바라보는 우수빈의 모습이 대비되며 두 사람 사이에 숨겨진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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