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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여행' 박지현, 준치 회무침 맛집 투어→목포 유달유원지 버스킹…근대역사관ㆍ대중음악의전당ㆍ옥단이 탐구

[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아주 사적인 여행' 박지현(사진제공=KBS)
▲'아주 사적인 여행' 박지현(사진제공=KBS)

'아주 사적인 여행' 목포에 트로트 가수 박지현이 출연, 준치 회무침 맛집을 방문하고, 유달유원지에서 버스킹을 한다. 이날 박지현과 MC들은 목포근대역사관, 목포 대중음악의 전당, 옥단이에 대해 살펴본다.

16일 방송되는 KBS1 '아주 사적인 여행'에서는 전라남도 목포로 네 번째 여행을 떠난다. 구한말 3대항 6대 도시로 손꼽히며 한국 근현대사를 오롯이 품고 있는 전라남도 목포에는 애환 서린 역사부터 낭만적인 예술사까지 다채로운 이야기가 숨어있다. 알던 것도 새롭게 보이는 사적인 여행의 명성을 듣고 고향 목포의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온 트로트 가수 박지현과 함께한다.

유달산 자락 아래 시선을 한 몸에 모으는 붉은 벽돌의 웅장한 2층 건물. 박지현은 목포의 아들답게 박미선과 심용환을 이끌며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진 핫플레이스 ‘목포근대역사관 1관’을 소개했다. 목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인 근대역사관 1관이 과거 일본이 지은 곳으로 외관에 일본 국기를 연상하게 하는 문양이 그대로 남아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서양식의 웅장한 외관에 한때 목포에는 러시아인이 지은 건물이라는 소문이 무성했을 정도다. 일본이 어떤 이유로 목포에 이런 건물을 지었는지 그 비밀이 공개된다.

일제에 의해 강제 개항을 했던 아픈 역사를 지닌 조선, 바다를 끼고 있던 목포 역시 개항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그러나 목포는 강제로 개항을 맞이한 부산, 인천, 원산과 달리 조선의 계획에 의한 ‘자주적’ 개항을 했다는데. 목포의 개항을 둘러싼 놀라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예로부터 걸출한 예술인을 많이 배출해 예향의 도시라 불리는 목포. 목포의 대중문화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이난영의 노래 ‘목포의 눈물’이다. 세 사람은 목포 예술 문화를 선도했던 다방을 재현한 목포 대중음악의 전당을 찾아 그 시절 감성 그대로 ‘목포의 눈물’을 들어본다. 프로야구 구단 ‘해태 타이거즈 (현 기아 타이거즈)’의 응원가이기도 했던 목포의 눈물에 얽힌 박지현의 추억을 들은 박미선은 “목포 사람들의 몸속에 이 노래가 녹아있는 것 같다”며 감탄을 자아냈다.

간척으로 만들어져 물 위의 도시라 불리는 목포는 개항 후 급증한 인구수에 물 부족 사태를 겪어왔다. 특히 일본인에 밀려 좁은 골목에 집을 짓고 살며 형성된 조선인 마을은 물 부족이 더욱 극심했다. 이들을 도운 건 정신이 온전치 않은 실존 인물 ‘옥단이’였다. 이처럼 목포에는 고달팠던 민중의 삶과 함께했던 작은 영웅들의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고 하는데. ‘목포 4대 명물’로 불리는 사람들의 정체를 알아본다.

▲목포 준치 회무침(사진제공=KBS)
▲목포 준치 회무침(사진제공=KBS)

남도 여행의 꽃은 바로 맛집 탐방이다. 박지현은 “목포에 맛집이 없다”라고 말해 박미선과 심용환을 놀라게 했다. 박지현은 “목포는 문 열고 들어가는 모든 식당이 맛집”이라며 고향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손맛 좋기로 유명한 목포에서 나고 자란 목포의 아들이 픽한 메뉴는 바로 ‘준치회무침’이다. ‘썩어도 준치’라는 속담이 생길 정도로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는 준치회, 새빨간 비주얼에 침샘이 절로 고이는 준치회무침의 맛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고향으로 금의환향한 목포의 아들 박지현은 즉석 버스킹을 시작한다. 바다 앞 금빛 모래사장을 자랑하는 유달유원지에서 목포 시민을 만난 박지현은 구성진 트로트 가락을 뽑으며 낭만 가득한 사적인 여행을 선물했다. 이에 화답하듯 박미선과 심용환을 비롯해 수많은 시민은 박지현 이름을 외치며 열광적으로 반응했다는 후문이다.

김세훈 기자 shki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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