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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끗 차이' 이찬원, 모성의 두 얼굴 조명…게스트 브라이언 등장에 초긴장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한 끗 차이' 10회(사진=E채널 방송화면 캡처)
▲'한 끗 차이' 10회(사진=E채널 방송화면 캡처)

가수 이찬원이 '모성'의 '한 끗 차이'를 확인했다.

24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한 끗 차이'에서는 두 번째 게스트 브라이언과 함께 '모성'에 관한 두 가지 이야기를 다뤘다.

이날 방송에선 드라마 '더 글로리'의 현실판과도 같은 16세 학폭 피해 소녀의 안타까운 죽음과 딸을 위해 전사가 된 엄마의 이야기를 전했다. 또 15세 아들에게 아빠 살해를 지시한 '제2의 엄여인 사건'을 파헤쳤다.

열 번째 심리 키워드 '모성'으로 다뤄진 첫 번째 사연은 학폭 피해로 스스로 생을 마감한 故박주원 양의 이야기였다. 2015년 당시 16세였던 박주원 양은 아파트 옥상에서 떨어져 35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중학교 때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 학교에서 소위 '노는 무리'였던 친구는 박주원 양의 핸드폰을 자기 것처럼 썼다는 이유로 괴롭히기 시작했다. 박주원 양의 엄마는 딸이 계단에서 굴러 발목을 삐거나, 쫄딱 젖어서 오는 등 이상한 일들이 생겼다고 전했다. 복구된 핸드폰에는 그녀가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 계란과 밀가루 세례를 받고 학교 쓰레기장에서 의자로 맞았다는 메시지가 있었다. 또한, 익명 채팅방에서 두 시간 동안 600개가 넘는 욕설을 들었다. 이에 대해 박지선 교수는 익명성과 집단성이 공격성을 높이는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찬원은 왜 피해자가 숨어 살아야 하느냐며 분노를 표했다.

박주원 양은 고등학교 진학 후 자신을 괴롭힌 친구와 마주친 뒤 다시 관계가 나빠졌다. 일주일간 학교를 결석한 후 옥상에 올라갔고, 중학교 친구에게 장례식에 와 줄 것을 부탁하는 메시지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박지선 교수는 절망적인 상태가 앞으로도 달라지지 않을 거라는 비관적인 사고가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학교와 경찰은 '가해자 없음, 피해자 없음'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박주원 양의 엄마는 가해 학생을 비롯해 수십 명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했지만 대부분 기각되었고, 담당 변호사의 재판 불출석으로 항소가 취하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그녀는 끝까지 싸울 것을 다짐했다.

박주원 양 사건은 많은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만들었고, '한끗차이' 공식 계정에는 학폭 가해자와 방관자들이 벌받아야 한다는 댓글이 쏟아졌다. 시청자들은 박주원 양의 죽음의 진실이 밝혀지길 바라며, 학폭이 엄하게 처벌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남겼다.

비정한 모정의 주인공은 '제2의 엄여인'으로 불리는 사건이었다. 존속 살해 혐의로 체포된 15세 아들은 아빠의 가정 폭력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지만, 수사 끝에 엄마가 공범으로 밝혀졌다. 아들의 휴대폰에서 "아빠를 죽이자"라는 엄마의 메시지가 발견되었다. 엄마는 남편이 언어장애를 비하하는 말을 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박지선 교수는 보험금 문제를 지적하며 '엄여인 사건'을 소환했다. 실제로 피해자는 사건 직전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엄마는 주사기 사건에 이어 독극물과 수면제를 남편의 음식에 섞었고, 남편이 사망하지 않자 아들을 범행에 끌어들였다. 결국 남편은 모자의 공격에 사망했다. 엄마는 사건을 아들의 단독 범행으로 꾸미고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의도된 행동을 보였다. 박지선 교수는 엄마가 자식을 목적을 위한 도구로 보고 살해 동기를 지어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아들은 가정 폭력이 거짓말임을 실토하고 아빠에게 사죄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엄마는 아들이 휘두른 칼이 결정적 이유라며 끝까지 아들 뒤에 숨으려 했다. 무기징역이 선고되자 둘째 아들을 만나지 못하게 된다며 항소했다. 이 사건은 '한끗차이' MC들과 브라이언에게 모정을 의심하게 만든 사건으로 평가됐다.

한편, 이번 주도 '한끗차이'는 본 방송만큼 재미있는 미방분 영상을 쏟아낸다. 브라이언의 '동안 집착' 일화와 20대 이찬원을 향한 '피부 덕담', 딸의 학교 문제를 대하는 엄마 홍진경의 자세와 친구 때문에 총 맞을 뻔했던 브라이언의 중학교 시절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찬원은 "학교에서의 트러블에 대해 단 한 번도 부모님께 말한 적이 없다"라고 고백했다. 그 이유는 '한끗차이' 미방분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 주 '한 끗 차이'에서는 박용택 야구 해설위원과 함께 한다. '내조의 여왕'이라 불렸던 아내와 '악마'라 불렸던 야구감독, 그들의 한 끗 차이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한 끗 차이'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40분 E채널과 웨이브, 넷플릭스, 왓챠 등 OTT에서 방송되며, 팟캐스트 플랫폼 팟빵, 애플 팟캐스트에서도 오디오 콘텐츠로 서비스된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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