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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나이 55세 '80년대 인기 개그맨'…방송가 떠나 평범하게 사는 이유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개그맨 이현주(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화면 캡처)
▲개그맨 이현주(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화면 캡처)

'촉새 개그맨'으로 인기를 끌었던 '나이 55세' 개그맨 이현주의 근황이 '천기누설'에서 소개됐다.

15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개그맨 황기순이 출연해 그리운 옛 동료 개그맨 이현주를 찾아달라고 말했다. 그의 요청에 따라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강원도 양양 콩나물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개그맨 이현주를 만났다.

이현주는 1987년 방송사 개그 콘테스트 대상 출신으로,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에 '촉새'라는 별명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1987년 MBC '청춘만만세'에서 독신녀 역할로 신인상, 1988년 MBC '일밤'에서 참깨부인 역할로 우수상을 수상한 이후 SBS로 스카우트돼 '코미디 전망대'를 진행하며 최우수상을 받는 등 전도 유망한 개그우먼이었다.

인기에 힘입어 각종 광고는 물론 당대의 개그맨이었던 황기순, 이봉원 등과 무대에 오르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이현주는 "'청춘행진곡'에서 짱구엄마, 참깨부인으로 활동하며 유행어도 많았다"라며 "지금은 방송인 모습이 아니라 부끄럽다. 진짜 일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현주가 방송 활동을 뒤로 한 채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이유는 불의의 사고 때문이었다. 그는 고속도로에서 대형 4중추돌 사고를 당했고, 수술 후 마취가 덜 깬 상태에서 혀를 깨물어 절단이 돼 장애 5급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환각과 환청, 뇌질환까지 겪는 등 힘든 시기를 보냈다. 이후 그녀는 방송에 대한 꿈을 접고, 건강 회복을 위해 조용한 삶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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