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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족 장애인 최초 태권도 7단 승단 김형배 씨의 액션 배우의 꿈은 이뤄질까?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의족 장애인 최초 태권도 7단 김형배 씨(사진제공=SBS)
▲의족 장애인 최초 태권도 7단 김형배 씨(사진제공=SBS)
의족 태권도 7단 유단자 김형배(62세) 씨를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소개한다.

30일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의족 장애인 최초 태권도 7단 승단' 타이틀을 갖고 있는 주인공을 만나본다.

대한민국 0.1%의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찾아간 태권도장에는 발차기를 연습하는 무도인들의 열기가 후끈하다. 건장한 젊은이들 사이에서 눈에 띄는 왜소한 아저씨가 0.1%의 주인공이다. 그는 국내외 태권도 유단자 중 0.1%에 속한다는 7단 유단자다. 더욱더 놀라운 건 젊은 시절 사고로 왼쪽 다리에 의족을 차고 태권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태권도는 발동작이 주요 동작이기 때문에 균형 감각이 중요한 운동이다. 의족을 차면 중심 잡기가 힘들기 마련이지만, 형배 씨는 기본동작, 품새, 겨루기, 격파 심사까지 완벽하게 통과해 ‘의족 장애인 최초 태권도 7단 승단’이라는 영광스러운 타이틀도 한국 기록원에 등재되었다.

군 복무 시절, 지뢰를 밟는 불의의 사고를 겪은 김 씨는 무릎 아래 발 부분이 잘려, 평생을 의족에 기대게 됐다. 방황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당당히 부산교통공사의 역무원으로 입사했고 불법 영업하는 상인을 단속하는 실랑이가 잦아지면서, 어릴 적 배웠던 태권도를 다시 시작하게 됐다.

조금만 연습해도 의족을 찬 다리에 물집이 생기는 게 일상이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나아간 결과로 이제 그의 태권도 실력은 비장애인과 겨뤄도 손색이 없다. 그는 태권도 최고 고수인 9단까지 도전하고 싶다고 한다. 20대에 못다 이룬 액션 배우의 꿈에 다시 도전하는 그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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