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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윤준필] 하이키, 홍콩→아시아 팬 콘서트 투어가 기대되는 이유…기적을 넘어 역사를 쓸 시간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하이키 (사진제공=GLG)
▲하이키 (사진제공=GLG)

'중소돌의 기적'이란 표현은 이제 부족하다. 걸그룹 하이키(H1-KEY)는 기적을 넘어 역사를 쓸 준비를 마쳤다.

하이키는 11월 16일 홍콩에서 아시아 팬 콘서트 투어 'H1-KEY 1ST FAN CONCERT Find my KEY'를 개최하고 팬들을 만난다. 이번 팬 콘서트는 하이키가 데뷔 2년 10개월 만에 개최하는 첫 번째 단독 콘서트로 현지에서는 벌써부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이키는 홍콩에서 포문을 여는 이번 아시아 팬 콘서트 투어에서 업그레이드된 음악적 역량과 무대 장악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팬들은 이번 투어를 통해 한층 성장하고 발전한 하이키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고 있으며, 하이키는 그 기대를 뛰어넘는 무대를 선사할 준비를 마쳤다.

최근 홍콩 내 10~20대들 사이에서 K팝의 인기는 뜨겁다. 특히 올해는 케이콘(KCON), 워터밤 등 다양한 K팝 공연이 홍콩에서 열려 크게 성공했다. 홍콩의 인구는 한국 인구의 15%인 약 750만 명에 불과하지만, 소득 수준이 높아서 구매력이 높은 시장으로 구분된다.

또 홍콩은 홍콩뿐만 아니라 중국 본토의 K팝 팬들이 고속열차 등으로 방문해 콘서트를 즐길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이 있는 곳으로 K팝 가수들에겐 중요한 지역이다.

▲하이키 (사진제공=GLG)
▲하이키 (사진제공=GLG)

K팝 시장에 의미 있는 지역인 홍콩에서 하이키가 생애 첫 콘서트를 시작하는 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홍콩에서 시작되는 아시아 팬 콘서트 투어는 태국, 한국 등으로 이어지며, 이번 투어를 통해 하이키는 아시아 지역의 팬들과 직접 소통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를 다질 전망이다.

하이키는 2022년 1월 데뷔한 후, 꾸준히 성장해왔다. 특히 지난해 1월 발표한 미니 1집 타이틀곡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로 역주행 신화를 이룩하며 '믿고 듣는 대세 걸그룹'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어 같은 해 발매된 미니 2집 타이틀곡 'SEOUL'로 첫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다.

최근 발매된 미니 3집 'LOVE or HATE'는 하이키의 음악적 진화를 확실히 보여줬다. 타이틀곡 '뜨거워지자(Let It Burn)'는 발매 직후 멜론 HOT 100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으며, 아이튠즈와 애플뮤직에서도 다수의 국가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그루비한 붐뱀 힙합 리듬과 거친 록 사운드가 결합된 이 곡은 하이키만의 독창적 색깔을 한층 더 공고히 했으며, 이들의 글로벌 팬덤을 더욱 강화했다.

하이키의 실력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각종 음악 프로그램과 대학 축제에서 하이키가 보여준 퍼포먼스는 '라이브 맛집'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다. 지난해 9월과 올해 6월 KBS2 '더 시즌즈'에 출연해 선보였던 다양한 무대들은 하이키가 실력파 그룹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시간이었다.

▲하이키 (사진제공=GLG)
▲하이키 (사진제공=GLG)

이를 바탕으로 하이키를 향한 글로벌 팬덤의 관심도 더욱 커졌다. 하이키는 지난 6월 영국의 글로벌 음악 매체 NME의 디지털 커버를 장식하며, 자신들의 잠재력을 세계에 알렸다. 당시 NME는 하이키를 "세대의 목소리가 되는 K팝 그룹"으로 평가하며, 그들의 진정성과 독창성을 강조했다.

또 9월엔 2025 S/S 서울패션위크 디자이너 브랜드 덕다이브 패션쇼에서 피날레 무대를 장식했으며, 지난 12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골든웨이브 인 도쿄' 무대에 올라 글로벌 팬들을 만났다.

하이키는 팬들과의 유대감을 무엇보다 중요시하는 그룹이다. 데뷔 이후 바쁜 일정 속에서도 마이키(M1-KEY, 팬덤명)와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하이키는 인스타그램 등 공식 채널을 통해 팬들과 일상을 공유하며 끊임없이 소통해왔으며, 멤버들은 언제나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단독 콘서트 역시 팬들과의 특별한 교감을 위해 준비된 자리다.

하이키는 이번 아시아 팬 콘서트 투어를 통해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하이키는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 'SEOUL', '뜨거워지자' 등 대표곡뿐만 아니라 팬들이 사랑하는 숨은 명곡들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소속사 GLG 관계자는 비즈엔터에 "하이키가 첫 공연인 홍콩 아시아 팬 콘서트 투어 전까지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공연 준비에만 몰두하고 있다"라며 "마이키에게 완벽한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연습을 거듭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하이키 (사진제공=GLG)
▲하이키 (사진제공=GLG)

하이키는 마이키와의 깊은 유대 속에서 더 큰 시장으로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 이번 아시아 팬 콘서트 투어는 하이키에게 단순한 첫 단독 콘서트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그들의 위치를 한층 더 강화하고 K팝을 대표하는 4세대 걸그룹으로서의 방점을 찍으려 한다.

그래서 이번 하이키의 아시아 팬 콘서트 투어는 '업그레이드 하이키'를 향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중소돌의 기적'으로 수많은 후배들에게 귀감을 보여준 하이키가 쓸 새로운 K팝의 역사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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