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민이 '미운우리새끼'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가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7일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21.3%를 기록했으며, 수도권 시청률은 24.7%까지 뛰어올랐다. 순간최고 시청률은 29.3%까지 치솟았다. 광고주가 광고시간 구매 시 판단 지표로 삼는 2049 시청률은 12.8%에 달했다.
'미우새'는 태생부터 남달랐다. 수요일 심야에 편성됐던 파일럿 방송은 동시간대 절대강자 '라디오스타'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후 정규편성을 거쳐 금요일 심야 예능을 장악한 '미우새'는 일요일 편성 이동과 함께 원년멤버 허지웅 하차와 새 멤버 이상민 합류로 새로운 변곡점을 맞았다.
그리고 그 변곡점은 '미우새'의 신의 한 수가 됐다. 이상민의 초 저가 라이프를 조명하는 것에 더해 개인사 중 하나인 채무 문제를 전면에 내걸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제대로 자극했다. 채무자의 집 4분의 1에 세를 들어 사는, 이상민과 채무자의 기묘한 동거는 방송 후 많은 관심을 모았다. 7일 방송에서는 또 다른 채무자와의 만남을 그려내며 이들의 절친한 관계를 주목케 했다. 채무자와 채권자의 흔치 않은 훈훈한 광경은 '미우새' 자체의 화제성을 견인하고 있다.
럭셔리할 것만 같았던 연예인 삶의 이면도 보는 맛을 더한다. 과거 성공한 프로듀서로 승승장구하던 이상민이 손재주 발휘는 물론 시장에서 능숙하게 가격을 깎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에 의외의 재미를 줬다. 이상민의 요리 솜씨 또한 볼거리 중 하나다.
이상민의 이런 면면들은 그의 인간미를 더하는 요소가 됐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예능인으로서 센스과 입담, 비상한 머리를 뽐냈다면 '미우새'를 통해서는 연예인이 아닌 한 인간으로서 삶에 대한 고뇌와 힘들었던 지난 날을 극복하고 새로운 인생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다뤄진다. 솔직한 면모는 덤이다. 프로그램적으로도, 인간 이상민에게도 '미우새' 출연은 쌍방이득인 셈이다.
합류와 동시에 '미우새'의 복덩이가 된 이상민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다음 방송에서는 인기 프로그램 JTBC '아는 형님'의 출연진을 집으로 초대하며 또 다른 재미를 예고했다. '미우새'에서 보이는 이상민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관심과 기대가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