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퍼 딘딘이 악플로 힘들었던 상황을 떠올렸다.
딘딘은 지난 7일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열린 '청춘페스티벌 2017' 강연자로 나섰다.
이날 딘딘은 "제가 캐나다 고등학생 시절, 우연히 릴 웨인의 무대를 봤다. 온 몸에 문신하고 웃통 벗고 무대를 막 뛰어다니는데 저한테는 그게 힙합이더라. 그날 이후로 힙합을 듣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가 진짜 래퍼가 돼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부모님께 말도 안하고 비행기 표를 끊어서 한국으로 들어왔다. 집도 절도 없이 소속사를 찾아 다니던 중 한 대표님이 '너처럼 그렇게 하는 애들 많아. 가출했다고? 집에 가라'라고 하시더라. 제가 '사장님 똥싸는데 3분 걸리잖아요. 오늘 똥 한 번 덜 싸고 그 3분 저한테 써보세요'라고 말했다"라며 꿈을 이루기 위해 했던 경험을 언급했다.
딘딘은 "제가 래퍼가 되고 싶다고 한창 이야기할 때 친구들이 엄청 놀렸다. 그때는 부끄러웠는데, 요즘에는 꿈을 갖는 것에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 꿈을 그 누구도 비웃고 손가락질을 할 이유가 없다. 내 인생 내가 살지, 그들이 살아주는 거 아니잖냐"라며 청춘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말을 건넸다.
또한 딘딘은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제가 데뷔하고 '엄마카드로 랩 레슨 들었다', '래퍼가 왜 랩을 안 하냐', '가짜 래퍼다' 등 악플이 많았다. 근데 전 하나도 안 힘들었다. 남들이 가짜라고 해서 내가 나한테 가짜가 되는 게 아니다. 그리고 하고 싶은 일 하면서도 비난, 비판을 받으면 힘든데 하기 싫은 일을 하면서 나쁜 소리 들으면 얼마나 짜증나겠냐"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딘딘은 "꿈을 크게 가져라. 꿈을 크게 가지고 이루기 위해 노력하다가 만약에 꿈이 이루어지지 않고 중간에 깨져도 그 꿈의 깨진 조각들은 크다"라며 청춘들을 응원했다.
이날 '청춘페스티벌 2017'은 '인생 졸라 마이웨이ㅣ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무대에는 딘딘을 비롯해 멜로망스, 정선호, 권해봄PD, 진경환, 박명수, 문세윤, 유민상, 조승연, 도끼, 더콰이엇, 서장훈, 슈가볼, 노홍철, 안영미, 권혁수가 올랐다. 지난 6일에는 한동헌, 강형욱, 김영철, 양경수, 넉살 & 던밀스, 밴쯔, 볼빨간 사춘기, 황석정, 소란, 김종민, 강신주, 유병재의 강연 및 공연이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