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썰전'의 인기가 식지 않는다.
11일 방송된 JTBC '썰전' 전국 일일 시청률은 8.205%였다.(유료플랫폼, 이하 동일기준) 대선에 앞서 토론 등의 여파로 잠시 주춤했던 '썰전'이 두달 여 만에 다시 8%대 시청률을 회복한 것.
'썰전' 제작진은 대선 결과를 반영하기 위해 평소 녹화일인 월요일(8일)이 아닌 방송 전날인 수요일(10일) 녹화를 진행했다. 대선 바로 다음날 녹화가 진행됐음에도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작가의 깊고 날카로운 분석, 시의 적절한 인터뷰를 통해 눈길을 끌었다.
'썰전'의 진가는 이미 지난 최순실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과 탄핵 정국을 지나면서 입증됐다. '썰전'은 시시각각으로 바뀌는 상황을 반영하기 위해 방송 당일 오전 녹화를 강행하며 생생한 내용을 전했다.
녹화는 급박하게 이뤄졌지만 '썰전' 제작진의 치밀한 '팩트체크', 해석 자막, 적절한 자료화면까지 놓치지 않았다. 여기에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을 가장 잘 대답할 수 있는 사람과 즉석에서 전화 통화를 진행해 답변을 듣기도 했다.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작가의 깊이있고 거침없는 담론도 빼놓을 수 없다. 각자의 인력풀을 이용해 얻은 고급 정보를 '썰전'을 통해 풀어놓는가 하면, '팩트' 뒤에 가려진 의미를 짚어내는 두 사람의 능력에 '썰전'을 보는 시청자들은 늘어났다.
프로그램 영향력은 커졌지만 제작진은 오히려 더욱 겸손하고, 조심했다. '썰전' 측은 비즈엔터에 "프로그램 자체로 주목을 받고, 시청자들이 재미를 얻어야 하지 않겠냐"면서 "다른 부분에 대해선 조심스럽게 진행하려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썰전'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