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써클' 감독이 여진구에 거는 기대를 보였다.

11일 오후 2시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5층 아모리스홀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써클 : 이어진 두 세계'(극본 김진희 유혜미 류문상 박은미, 연출 민진기, 이하 써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여진구, 김강우, 공승연, 이기광, 민진기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날 민진기 감독은 복합적인 장르와 다수의 장치가 복잡하게 얽힌 드라마가 가지는 피로도에 대한 질문을 받자 "상큼한 여진구가 잘 풀어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그는 "김강우가 그 청량감을 이어받아 몰입도를 높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민진기 감독은 "파트1은 대학교의 풋풋하고 위험한 친구들, 청춘 캠퍼스물 느낌이 난다. 젊은 시청자 분들은 자신들의 이야기처럼 느낄 수 있고, 캠퍼스에서 사건들이 발생되는 것이어서 좀 더 유연하게 몰입이 가능할 것 같다. 그래서 여진구 공승연의 커플링에도 많이 신경쓰고 있다"며 연출 포인트를 밝혔다.

민 감독은 또 "최근 그거너사도 청량 로맨스여서 많은 사랑 받지 않았나. 우리 드라마도 보면 청춘들의 풋풋한 느낌이 있어 그런 느낌이 날 것 같다"며 기대를 드높였다.

한편, tvN 최초 SF 추적극 '써클'은 2017년 미지의 존재로 인해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을 쫓는 '파트1: 베타 프로젝트'와, 감정이 통제된 2037년 미래사회 '파트2: 멋진 신세계'를 배경으로 두 남자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추적해가는 드라마다.

'외계에서 온 미지의 인물'이라는 SF적 소재와 미스터리 추적극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더해져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볼거리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타임슬립이 아닌, 다르면서도 이어져 있는 두 시대의 이야기가 한 회에 펼쳐지는 '더블트랙' 형식을 취해 더욱 관심을 모은다.

'써클'은 오는 22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