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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터그널' 오명 벗고 OCN 대표작된 이유

▲'터널' 윤현민 이유영 최진혁(사진=OCN)
▲'터널' 윤현민 이유영 최진혁(사진=OCN)

'터널'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22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1일 오후 10시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터널' 마지막회는 전국 유료플랫폼(케이블, 위성, IPTV) 가구 시청률 6.5%(이하 동일기준)를 기록하며 '터널'의 자체 최고 시청률과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또 한 번 경신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7.1%까지 치솟았다.

21일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터널'(극본 이은미, 연출 신용휘)은 완벽한 권선징악으로 막을 내렸다. 박광호(최진혁 분)를 필두로 김선재(윤현민 분), 신재이(이유영 분)의 합공 속에 연쇄살인마 목진우(김민상 분)는 결국 검거됐고 박광호는 1986년으로 돌아가 아내 연숙(이시아 분)과 재회했다.

지난 3월 25일 첫 방송된 '터널'은 과거의 형사가 타임슬립을 통해 현재까지 이어지는 연쇄살인을 단죄한다는 면에서 '시그널'과 비교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었다. 유사한 내용을 그리는 '시그널'의 큰 성공과, 웰메이드 수사물로 호평 받은 전작 '보이스'로 인해 '터널'은 시작부터 '터그널'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터널' 결방(출처=OCN '터널' 포스터)
▲'터널' 결방(출처=OCN '터널' 포스터)

하지만 '터널'은 '시그널'과 확실히 달랐다. '보이스'보다는 더 높은 성적으로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휴머니즘 수사물이라는 기조 속에 답답함 없는 속 시원한 전개와 탄탄한 대본, 긴장감 넘치는 연출은 안방극장을 완벽히 매료시켰다. 2.8%로 출발한 첫 회와 달리 지난 14회는 '38 사기동대'가 기록했던 OCN 최고 시청률 5.9%를 훌쩍 넘은 6.3%를 기록했다. 마지막회는 6.5%까지 오르며 OCN의 새 역사를 썼다.

뜨거운 인기를 얻은 만큼 종영 전부터 시즌2 문의가 빗발쳤다. 이에 신용휘 감독은 "시즌2 언급 자체가 너무 감사하다. 하지만 반응이 좋다고 해서 그거에 편승해 기획하거나 하고 있진 않다"면서도 "준비가 가능하다면 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여지를 열어놨다.

'터널'은 사람을 구하고자 하는 절실함으로 30년동안 이어진 연쇄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수사물이다. 그 절실함이 안방극장까지 전달되며 값진 성과를 거뒀다. 생소한 조합이었던 최진혁, 윤현민, 이유영 등이 일궈낸 유의미한 기록은 OCN에 한동안 길이 남을 기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터널' 후속으로는 '듀얼'이 편성됐다. 정재영 김정은 양세종 등이 출연하며 오는 6월 3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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