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키디비 인스타그램)
래퍼 키디비가 블랙넛을 고소했다.
키디비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사 일부를 캡처해 게재했다.
이어 키디비는 "제가 더 나서고 싶었던 이유. 성폭력법이 이렇게나 나약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며 "말로는 사람을 구워 삶고 죽여도, 간단히 벌금형으로 끝내도 된다는 건지. 힙합이 방패가 되는 상황도 무서운데 법까지 방패가 되어버릴까봐 두렵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저는 고소 취하할 생각 추호도 없다"고 덧붙였다.
키디비는 지난달 성폭력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통신매체이용 음란)과 모욕 범행의 죄목으로 블랙넛을 고소했다.
앞서 블랙넛은 수차례 자신의 노래에 키디비의 활동명을 언급하며 성희롱 가사를 썼으며, 저스트뮤직의 새 앨범 '우리 효과' 수록곡 '투 리얼(Too Real)'에서는 '솔직히 난 키디비 사진 보고 X 쳐봤지' 등 원색적인 가사로 키디비를 언급했다.
이에 키디비는 지난달 블랙넛의 성희롱 가사에 대한 불쾌함을 토로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