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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미운우리새끼' 스페셜 MC 출격…母들과 입담 맞대결

▲'미운우리새끼' 스페셜MC로 출연하는 박명수(사진=SBS)
▲'미운우리새끼' 스페셜MC로 출연하는 박명수(사진=SBS)

박명수가 '미운우리새끼'에 뜬다.

오는 11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되는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개그맨 박명수가 스페셜 MC로 출연, 2주간 함께 한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는 어머니들과 박명수의 입담이 용호상박을 이뤘다는 후문이다. 이날 박명수가 스튜디오에 들어서자 MC 신동엽은 "그동안 많은 게스트들이 어머니들의 강력한 카리스마에 진땀을 빼고 돌아갔다"며 긴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박명수는 "난 아니다. 어차피 친엄마 아니지 않냐. 친모가 아니라 남모(남의 어머니)다. 당당하게 하겠다. 어머님들에게 끌려다니지 않겠다"며 선전포고를 했다. 하지만 이후 스튜디오에 입장한 김건모 어머니는 박명수를 보자마자 "비주얼이 영 떨어진다"며 일침을 두는 등 만만찮은 모습을 보였다.

김건모 어머니의 독설에 박명수는 "저희 어머니는 내가 제일 잘생긴 줄 안다"며 시종일관 당당함을 유지했고, 어머니들은 "긴장해라. 우리도 만만치 않다. 밀리지 않는다"고 응수하며 맞불을 놨다.

이후 박명수의 히트곡으로 '바다의 왕자'가 언급되자 어머니들은 "그 노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김건모의 어머니가 즉석에서 부른 '바다의 왕자'는 전혀 다른 노래여서 모두가 웃음을 참지 못했다는 전언이다.

박명수와 어머니들의 불꽃튀는 입담 대결은 오는 11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되는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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