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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순'과 '김상순'이 만나면? '품위있는 그녀'(종합)

▲(왼쪽부터)이기우, 이태임, 김희선, 김선아, 정상훈(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왼쪽부터)이기우, 이태임, 김희선, 김선아, 정상훈(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힘쎈여자 도봉순' 작가와 '내 이름은 김상순' PD, 여기에 김희선, 김선아가 뭉쳤다.

14일 JTBC 새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가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엔 연출자 김윤철 PD와 김희선, 김선아를 비롯해 정상훈, 이기우, 이태임 등이 참석했다.

'품위있는 그녀'는 재벌가 둘째 며느리 우아진에게 미스터리한 여인 박복자가 나타나면서 전개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재력과 미모, 화목한 가정까지 모든 걸 가진 우아진 역엔 김희선, 사투리를 쓰는 수더분한 아줌마 박복자엔 김선아가 캐스팅됐다. 여기에 '힘쎈여자 도봉순', '내 이름은 김상순' 김윤철 PD가 각본과 연출을 맡아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유전적으로 힘이 센 여자가 연쇄실종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를 그리며 JTBC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내 이름은 김상순' 역시 2005년 방송 당시 신드롬적인 인기를 모으며 국민 드라마로 사랑받았다.

▲김희선, 김선아(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김희선, 김선아(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김선아는 "제가 이 작품을 하게 된 이유는 '내 이름은 김삼순'을 택했을 때와 같다"며 "김윤철이라는 이름이 주는 믿음, 그리고 책(대본)이었다"고 꼽았다. 김선아는 "대본을 보고 너무 재밌었다. 그 뒤가 너무 궁금해서 잠도 못자고, 그래서 꼭 해야겠다고 결심했다"며 "이런 좋은 작품을 만나기 위해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희선도 "시놉시스가 재미가 없으면 미팅 자체가 없고, 미팅을 해도 저랑 마음이 통하지 않으면 고사하게 되는데, 이번엔 그런 게 없었다"면서 "작가님과 감독님 모두 너무 좋았다. 여기에 선아 언니랑 오랜만에 함께하게 돼 좋았다"고 끈끈한 관계와 신뢰를 드러냈다.

'품위있는 그녀'는 이미 지난 겨울 촬영을 마친 사전제작드라마다. 지난해 '태양의 후예' 이후 사전제작드라마들이 큰 성과를 얻지 못했지만, '품위있는 그녀' 측은 계절감이 느껴지지 않는 연출과 탄탄한 전개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김윤철 PD는 "여름에 방송될 거라 생각 못했지만, 찍을 때부터 계절을 염두했다"며 "추위가 왔음에도 외투를 입지 않았다. 김희선, 김선아 씨가 고생을 많이 했다"고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또 일각에서 불거진 "막장이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도 "그보단 인간의 생생한 욕망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김선아는 "보면서 '어쩌면 저럴 수 있겠다', '나도 저렇겠다'는 생각을 했다. 막장이라기 보단 인간적으로 다가설 수 있을거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윤철 PD는 "큰 흐름은 우아진과 박복자의 애증을 다룬 대하드라마"라면서 "김선아 씨가 죽음을 당하게 되는데 그 과정을 쫓아가는 미스터리 스릴러이기도 하고, 김희선 씨가 남편 정상훈의 불륜으로 인해 어떻게 새로운 삶을 찾아 나가는지도 중요한 한 축이다. 모든 장르가 다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품위있는 '그녀'는 '맨투맨' 후속으로 오는 16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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