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김승현과 딸 수빈 양의 데이트를 공개한다.
21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김승현, 수빈 부녀가 오랜만에 함께 나들이에 나서는 모습을 그려진다. 또 딸 수빈양이 중학교에서 왕따를 당한 사연이 공개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김승현은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아이들한테 암암리에 왕따를 당하고 있다는 얘기를 수빈이에게 직접 들었을 때 청천벽력같았다"며 "너네 아빠가 어렸을 때 널 잘못 낳았다"는 잔인한 폭언들로 큰 상처를 입었을 딸을 걱정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하지만 김승현은 딸과 데이트에서는 다정다감한 아빠의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앞선 방송에서 딸이 아끼는 화장품을 깨뜨리는가 하면, 가까워지려는 마음과 달리 잔소리로 갈등을 빚었던 김승현이었다. 틀어진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김승현은 데이트를 계획했다.
딸이 사춘기에 접어들고는 첫 나들이에 함께 나선 두 사람 사이에는 조금 어색하고 어설픈 분위기가 흘렀지만 이내 화장품 쇼핑과 오락실 삼매경에 빠져 여느 부녀의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다는 전언이다.
아빠 김승현의 노력하는 모습에 수빈 양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재밌긴 했고 노력하는게 보여서 좋긴했는데 아직 어색하고 많이 피곤하다"는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다소 어설픈 첫 데이트였지만 딸과의 거리를 한결 좁힌 김승현은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 딸하고 같이 자주 못 돌아다녔던 것 같다"며 뒤늦게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