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븐 연(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스티븐 연을 한국에서 자주 볼 수 있을까.
26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는 스티븐 연이 출연해 “말이 안 통해도 소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나”라는 안건으로 G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미국 드라마 ‘워킹데드’를 통해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스티븐 연은 봉준호 감독의 ‘옥자’를 통해 칸에 입성했다.
이날 스티븐 연은 ‘봉테일’이라 불리는 봉준호 감독에 대해 “봉 감독님의 디테일한 부분이 정말 좋았다. 모든 배우들을 캐스팅할 때 그 사람의 색깔을 미리 생각하셨을 분”이라고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옥자’를 시작으로 한국에서의 기회가 많아질 것 같다”며 “한국에 실력 있는 사람이 정말 많다”고 말한 후 나홍진, 박찬욱, 이창동, 김지운 감독을 언급했다.
배우로는 송강호를 꼽았다. 스티븐 연은 “제일 멋있는 한국 배우는 송강호씨”라며 “근데 같이 연기하기는 싫다.(제가) 너무 못할까봐 무섭다”고 존경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스티븐 연은 “미국에 이런 프로그램이 없어서 사실 좀 아쉽다. 이렇게 각국의 언어로 소통하는 게 좋은 거 같다”라고 말한 후 “영화 ‘옥자’ 많은 사랑 바란다. 정말 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완성된 영화”라고 전했다.
봉준호 감독과 넷플릭스가 손잡고 만든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옥자’는 오는 6월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190개 국가에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며, 한국에서는 NEW의 배급을 통해 전국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