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륨을 높여요' 새 안방마님 배우 김예원이 편안한 진행을 약속했다.
김예원은 29일 서울시 영등포구 KBS신관 웨딩홀에서 진행된 KBS쿨FM '볼륨을 높여요' 기자간담회에서 DJ로서 출사표를 던졌다. 김예원은 "앞으로도 편안하고 위트있는 DJ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볼륨을 높여요'는 1995년 4월 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22년째 이어져온 장수 라디오 프로그램. 그동안 이본, 최강희, 메이비, 나르샤, 유인나, 조윤희가 진행을 맡아 왔다. 김예원은 오는 7월 3일 부터 '볼륨을 높여요' 새 DJ로 활약할 예정이다.
김예원은 지난 14-15일 양일간 '볼륨을 높여요'의 스페셜 DJ로 참여해 합격점을 받았다. 이혁휘 KBS 라디오 팀장은 "스페셜 DJ를 했을 당시 청취자, 제작진의 반응이 정말 좋았다"며 "역대 DJ들을 뛰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연출자 임병석 PD는 "설탕같은 목소리"라면서 김예원의 목소리를 높이 샀다. 임병석 PD는 "스페셜 DJ를 하면서 어떤 분들이 '볼륨을 높여요'의 개성과 잘 어울릴 수 있을지를 중점적으로 봤다"며 "타사와 비교해 편안하고 달콤하고 친구 같은 목소리를 찾았는데, 김예원 씨 목소리를 듣는 순간 설탕같더라. 이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정식 DJ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김예원은 목소리와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DJ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스페셜 DJ를 할 때부터 청취자들과 소통을 위해 신경쓰고, 준비를 했다는 김예원은 "실시간 소통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서 "드라마 스케줄도 최대한 조율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 출연 중이지만 촬영 스케줄도 조정 중이라는 뜻을 밝혔다.
그는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하루동안 썼던 에너지를 충전 시키는 진행을 하겠다"며 "편안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볼륨을 높아요'는 매일 오후 8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