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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이외수 첫 등장 어땠나…위암·폐기흉·유방암 극복, 그 후 이야기

▲이외수(출처=KBS2 '살림남2' 영상 캡처)
▲이외수(출처=KBS2 '살림남2' 영상 캡처)

'살림남2'에서 소설가 이외수가 사생활을 조심스럽게 선보이기 시작했다.

5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새 멤버로 합류한 이외수의 모습이 등장했다. 이외수는 결혼 41년 만에 아내를 대신해 살림에 도전하는가 하면, 위암, 폐기흉, 유방암까지 극복하고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을 공개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외수는 '살림 신생아'였다. 자취 경력 13년이라 자부했지만 가스레인지 가스 밸브가 잠긴 것도 눈치채지 못하고, 전기밥솥도 열 줄 몰라 한참을 씨름했다.

서툴지만 이외수가 살림에 도전하기로 마음 먹은 건 아내 때문이었다. 몸이 좋지 않은 아내를 위해 살림 부담을 덜어주고 싶었던 것. 긴 투병 생활을 겪으며 아내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된 이외수는 "집사람이 심장도 좀 안좋고 콩팥도 좀 안좋고 제가 좀 무관심하지 않았나 싶었다"며 살림을 시작하게 된 속 깊은 이유를 밝혔다.

첫 도전 요리도 아내의 면역력에 좋다는 맑은 아구탕이었다. 이외수는 "소설 안썼으면 이 쉐프가 됐어"라고 허세를 부리며 본격적인 요리에 들어갔다. 보는 사람이 더 진땀나는 위험한 칼질에도 아내 전영자는 “진짜 쉐프처럼 칼질도 잘하네요”라고 남편의 기를 살리기 위한 나긋 나긋한 말투와 특유의 보살미소로 방송 내내 독특한 매력을 발산했다.

또 "혼자 있을 때가 없겠지만 모를 일이지 않냐. 혼자 살아갈 수 있는 법을 더 많이 가르쳐줄 것"이라고 전해 황혼 부부의 애틋함을 보였다.

한편 이날 '살림남2' 전국 일일 시청률은 4.4%(닐슨코리아 기준)로 지난 6월 28일 방송분이 기록한 4.3%보다 0.1% 포인트 상승했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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