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몬스터유니온이 판타지 소설과 웹툰으로 인기를 모았던 '드림사이드'를 드라마로 제작한다.
몬스터유니온은 내년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드림사이드' 프리프로덕션을 진행한다. 영화 '신과 함께'(개봉예정), '국가대표', '미녀는 괴로워'를 연출자이자 VFX(Visual Effects; 시각효과) 전문 기업 덱스터스튜디오의 김용화 감독이 총괄 프로듀서, OCN '보이스', tvN '피리부는 사나이' 김홍선 PD가 연출을 맡는다.
'드림사이드'는 홍정훈 작가의 동명 원작 소설을 웹툰화 해서 호평받았던 작품.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돼 140만 명이 구독자를 확보하며 인기를 끌었다. 꿈을 통해 7년 사이를 오갈 수 있게 된 고등학생이 좀비 사태로 멸망 위기에 처하는 미래를 바꾸기 위해 히어로로 성장하는 스토리를 그렸다.
몬스터유니온은 KBS와 KBS자회사가 공동 출자해 해외 시장을 겨냥한 드라마, 예능 등 방송 콘텐츠 기획, 제작을 목표로 설립됐다. 자본금 400억 원 규모로 앞서 '최고의 한방', '7일의 왕비' 등을 내놓았지만 흥행엔 실패했다.
'드림사이드'는 몬스터유니온 뿐 아니라 KBS와 KDB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미래에셋증권, KDB캐피탈이 조성한 'KBS-KDB한류 콘텐츠 펀드'도 참여한다. KBS-KDB 한류콘텐츠 펀드가 자회사 스튜디오인빅투스가 투자를 담당한다.
스튜디오인빅투스 김경원 대표는 "자사는 '드림사이드' 제작투자뿐 아니라 글로벌 배급 및 부가사업을 전개하며 한국형 블록버스터 시네마틱 드라마를 전 세계에 알리고 콘텐츠가 지니는 파급력을 높여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