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생은 처음이라' 이민기가 성추문 논란 이후 복귀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2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임피리얼팰리스 호텔 7층 셀레나홀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극본 윤난중, 연출 박준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MI)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이민기, 정소민, 박병은, 이솜, 김민석, 김가은, 박준화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건 이민기였다. 지난 2012년 드라마 '닥치고 꽃미남밴드' 이후 5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그는 성추문 이후 1년 6개월 만에 컴백으로도 주목 받았다.
이민기는 지난해 2월 27일 부산의 한 클럽에서 만난 여성 A씨로부터 이틀 후인 29일 폭행 및 집단 성추행 혐의로 피소 당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최초 입장을 번복, 이민기는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내일 그대와' 출연이 불발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민기는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직업 그 이상의 책임이 따른다는 걸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내 스스로가 내 행동에 대해 앞으로 좀 더 주의 깊게, 신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이 작품을 함께 할 수 있게 돼 정말 너무 기쁜 마음이다"면서 "이 작품, 이 역할 통해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최선 다 해서 하겠다"고 복귀 각오를 전했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집 있는 달팽이가 세상 제일 부러운 '홈리스' 윤지호(정소민 분)와 현관만 내 집인 '하우스푸어' 집주인 남세희(이민기 분)가 한 집에 살면서 펼쳐지는 수지타산로맨스를 표방한다.
'아르곤' 후속으로 편성된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오는 10월 9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방송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