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이 잠든 사이에' 판타지 로코가 안방극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큰 기대작으로 떠오른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성공적으로 첫 방송을 마쳤다.
2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 박수진)에서는 시작부터 남녀주인공 정재찬(이종석 분)과 남홍주(수지 분)의 범상치 않은 만남이 예고되며 빈틈 없는 빼곡한 전개가 이어졌다.
이들의 첫 만남은 악연이었다. 꿈에서 모르는 남성과 포옹하는 것에 놀란 남홍주는 앞집으로 꿈의 남자, 정재찬이 이사온 것을 보고 놀라 극도로 그를 경계했다.
하지만 극 말미 정재찬은 남홍주의 사고와 그로 인해 비롯된 남홍주 어머니의 죽음과 비극을 꿈으로 미리 보게 됐다. 이후 그는 필사적으로 남홍주의 교통사고를 막아 비극의 싹을 잘랐다. 두 사람의 운명적 인연의 시작이었다.
눈을 뗄 수 없는 이야기가 그려진 만큼 첫 방송부터 반응은 매우 뜨겁다. 광고집행의 주요 지표가 되는 2049 시청률은 동시간대 1위에 더해 27일 방송된 모든 채널의 모든 프로그램 중에서도 가장 높았다. 이종석 수지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됐던 만큼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 쏠린 관심은 컸다.
특히, 판타지 로코 장르의 '장인'으로 꼽히는 이종석의 활약은 눈부셨다. 이종석은 앞서 'W'에서 만찢남으로,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는 다른 사람의 마음이 들리는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금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는 다른 사람의 미래를 꿈을 통해 내다봤다. 예지몽이라는 판타지가 이종석과 어우러져 색다른 재미를 낳았다.
이종석 수지의 케미스트리도 돋보였다. 두 청춘스타는 비주얼과 캐릭터적인 면에서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만족시켰다. 본격적인 방송 전부터 이미 굿데이터코퍼레이션 TV화제성 수치 4위를 기록한 것에 더해 이들에 대한 관심 또한 집중됐다. 그런 관심에 화답하듯 이종석과 수지는 앙숙 캐릭터부터 운명적으로 이어진 서로에 대한 애틋한 감정까지 표현해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시작은 좋다. 시청자 또한 신선한 극 내용에 호평을 보내고 있다. 박혜련 작가의 필력도 여전했다. 여세를 몰아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지도 관심사다. 앞서 사전제작 드라마들이 부진했던 만큼,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성적에도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