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간장'이 새로운 로맨스를 예고하며 첫 포문을 열었다. 타임슬립 소재에 나와 나의 로맨스라는 새로운 내용을 가미해 궁금증을 더한다.
8일 오후 2시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5층 아모리스홀에서 OCN 새 월화드라마 '애간장'(극본 박가연, 연출 민연홍, 제작 SBS플러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이정신, 이열음, 서지훈과 민연홍 감독 등이 참석했다.
'애간장'은 어설픈 그 시절 첫사랑과의 과거를 바꾸고픈 주인공이 10년 전의 나를 만나 '첫사랑 원상복구'에 나서는 이야기가 주 내용이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현재의 '내'가 과거의 '나'와 첫사랑을 두고 삼각관계를 이루는 색다른 '타임슬립' 이야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민연홍 감독 또한 이 부분에 포커스를 맞췄다. 민 감독은 "그동안 타임슬립물이 많았기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큰 신우와 작은 신우가 연적이 되는 묘한 삼각관계에 집중하고 디테일을 살리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10년 전에는 스마트폰이 없었고 미니홈피가 유행했다. 그런 부분을 많이 접목해 공감대를 만들고자 했다"면서 비교적 익숙한 2007년을 배경으로 하는 점을 강조했다.
10년 전의 강신우와 현재의 강신우를 맡는 서지훈과 이정신의 싱크로율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민 감독은 "같은 역할이지만 다른 배우여서 캐스팅하면서도 신경을 많이 썼다"면서 "이정신은 강신우 역을 가장 잘 살려줄 수 있는 감성의 소유자다. 서지훈과 싱크로율이 맞아서 만족한다. 케미가 좋다"고 칭찬했다.
이에 대해 이정신은 "나도 강신우 캐릭터처럼 학창시절 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말을 못 했다. 신우와 성격적으로 닮은 부분이 많아 연기하는 데 도움이 됐다"면서 "'과거의 나'인 서지훈이 연기한 강신우가 실제 내 성격과 비슷해 연기가 자연스러웠던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또 "신우를 잘 표현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첫사랑의 설레는 포인트와 모자간의 드라마가 있어 흥미를 느꼈다. 기억에 많이 남을 작품이 될 것 같다"고 흡족한 모습을 보였다.

서지훈 또한 이정신과 호흡에 대해 "비슷한 점이 굉장히 많다. 체형과 성격, 좋아하는 것도 비슷하다. 진짜로 내가 자라서 이정신이 된 느낌이었다. 케미스트리가 잘 나온 것 같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두 명의 강신우에게 사랑을 받게 되는 '첫사랑' 이열음 또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열음은 "'애간장' 속 제 역할은 여리여리하기만 한 첫사랑이 아니다. 굉장히 나름대로 씩씩할 때도 있고 자기 감정 표현에 있어 적극적일 때가 있다"면서 "'첫사랑의 아이콘' 그 이상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라 굉장히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동안 많은 타임슬립 로맨스가 있었지만 나와 나의 삼각관계를 그리는 '애간장'은 확실히 궤를 다르게 한다. 풋풋한 설렘은 확실히 보장됐다. OCN이 새롭게 로맨스 블록을 선보이는 만큼 새해 첫 OCN 로맨스 드라마가 된 '애간장'이 어떤 성적을 기록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OCN 새 월화드라마 '애간장'은 어설픈 그 시절 첫사랑과의 과거를 바꾸고픈 현재의 내가 10년 전 나를 만나 삼각관계에 빠져버린 이야기를 담는다. 8일 OCN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에 전파를 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