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그룹 인피니트 우현이 호야에게 서운함을 토로했다.
우현은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인피니트 세 번째 정규음반 ‘탑 시드(TOP SEED)’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호야가 바뀐 연락처를 알려주지 않았다고 하소연해 웃음을 안겼다.
지난해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인피니트는 호야를 제외한 6인의 멤버만 재계약을 체결, 7인조에서 6인조로 팀 체제를 개편했다. 인피니트를 떠난 호야는 글로리어스엔테인먼트에 새둥지를 틀고 배우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규는 “연말에 호야와 통화를 했다. 사실 남자들끼리 하는 얘기가 별 거 없다. 잘 지내냐는 말을 주고받았다. 호야가 뮤지컬 ‘모래시계’를 하는데 나도 연말에 뮤지컬을 해서 서로 응원했다”고 귀띔했다.
동우도 연말에 호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그는 “크게 달라진 게 없었다”면서 “호야가 처음 뮤지컬에 도전했는데 내가 뮤지컬 첫 작품을 할 때의 모습이 오버랩됐다고 했다. 느낌이 묘하긴 했다. 눈물이 많이 나기도 했다”고 전했다.
반면 우현은 “나는 연락을 못받았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호야 번호가 바뀌었다는데 내게는 알려주지 않았다”면서 “만나서 술 한 잔 하기로 했는데 연말인데도 연락이 없다. 성규와 전화통화를 했다고 해서 조금 서운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우현은 “내 번호는 바뀌지 않았으니 호야가 연락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탑시드’는 인피니트가 1년 6개월 만에 발표하는 완전체 음반이자 전 멤버 호야가 탈퇴한 이후 6인조로서 보여주는 첫 음반이다. 타이틀곡 ‘텔 미(Tell Me)’를 포함해 총 12개 트랙이 수록돼 있다.
인피니트는 이날 오후 6시 음반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