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이방인')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결혼 전 고민을 털어놨다.

선예는 28일 오후 방송된 JTBC ‘이방인’에 출연해 “결혼은 원더걸스 멤버들을 생각하면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2013년 현역 아이돌로 활동할 당시 지금의 남편 제임스와 결혼한 선예. 그는 결혼 당시 망설임은 없었느냐는 서민정의 질문에 “망설임이 아예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이것이 나의 때라는 것을 알았다”고 답했다.

그는 “멤버들에게 결혼을 말하던 순간엔 정말 떨렸다. 내가 얼마나 진지하게 남편을 만나고 있는지 멤버들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해해주고 응원해줬다”고 말하며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팬과 팀에 대한 미안함은 여전했다. 선예는 “우리가 긴 시간을 외국에서 보냈기 때문에 팬들은 오래도록 우리를 기다렸다. 미안한 마음이 크다. 결과적으로 다른 멤버들이 원더걸스를 이어가고 싶어 했고, 멋진 모습으로 활동해줬다. 내가 못하는 부분을 멤버들이 아름답게 메워줬다. 너무 고맙다”고 했다.

그는 원더걸스에 대해 “늘 생각나고 보고 싶은 친구들”이라고 말했다. 선예는 “못해준 것만 생각나고 속으로 미안하다고 이야기하게 된다. 영상을 보면서 더 많이 생각난다. 내가 더 잘 해줬으면 좋았을 텐데 생각이 든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