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15월 스승의 날, 가슴 속에 누구나 고마운 은사가 한 분은 있다. 학창시절 좋은 은사를 만나 행복했던 추억도 있었지만, 좋은 추억이 아니었던 현실도 존재한다. 스승과 제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도 많다. 비즈엔터는 스승과 제자의 이야기로 인기를 얻었던 영화를 선정했다.
▲'굿윌헌팅'(1997년)
'굿월헌팅'에서 윌(맷 데이먼)은 천재적인 두뇌를 가지고 있지만 어린 시절 받은 상처로 인해 세상에 마음을 열지 못하는 불우한 반항아. MIT 공대에 만난 심리학과 교수 숀 맥과이어(로빈 윌리엄스)와 만남을 영화로 풀었다.
MIT 공대에서 교실 바닥 청소를 하는 윌은 어느날 칠판에 적힌 수학 문제들을 간단하게 풀어버린다. 윌의 재능을 알아본 MIT 수학과 램보 교수는 대학 동기인 심리학 교수 숀 맥과이어에게 윌과 만남을 제안한다. 거칠기만 하던 윌은 숀과 함께 시간을 보낼수록 상처를 위로 받으며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한다. 윌의 선생님이 된 숀 맥과이어는 윌이 가진 내면의 아픔에 깊은 애정을 갖고 관찰하면서 윌에게 인생과 투쟁하기 위한 필요한 지혜들을 가르준다.
맷 데이먼과 벤 애플랙의 데뷔작인 '굿 윌 헌팅'을 통해 1998년 아카데미 어워즈에서 각본상을 수상했고, 골든 글로브에서도 각본상을 거머쥐며 영화 인생을 시작했다. 로빈 윌리엄스가 '굿윌헌팅'으로 1998년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킹콩을 들다'(2009년)
'킹콩을 들다'는 올림픽 역도 동메달리스트였지만 부상으로 운동을 그만둔 후 시골여중 역도부 코치로 내려온 이지봉(이범수 분)과 힘 밖에 없는 시골소녀들을 만남이 담겼다. 끈기와 힘으로는 최고인 시골소녀들의 열정에 감동한 이지봉은 아이들을 위해 합숙소를 만들고, 본격 역도 훈련에 돌입한다. 맨땅에서 대나무 봉으로 시작한 그들은 이지봉의 노력에 힘입어 어느새 역기 하나쯤은 가뿐히 들어올리는 역도선수로 커나가고 마침내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게 된다.
'킹콩을 들다'는 제32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 인기남우상(이범수), 신인감독상(박건용) 등 3관왕에 올랐다.

▲'완득이'(2011년)
'완득이'는 힘든 가정환경에 공부도 못하지만 자존심과 싸움하나는 자신있는 문제아 완득이(유아인 분)가 학교 선생 동주(김윤석 분)와 만남을 그렸다. 학생들에게 똥주라 불리며 유독 완득이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동주는 완득이의 가족사와 사생활을 폭로하여 괴롭힌다. 어느날 동주는 완득이에게 잃어버린 엄마의 소식을 전해주고 완득이는 복잡한 감정을 겪는다. 이에 그치지 않고 동주는 완득이를 위해 학교에서 야간 자율학습을 제외시키는가 하면, 완득이의 가정에 관심을 가지며 함께 삶을 공유한다. 또 완득이는 학교 친구인 정윤하에게 사랑의 감정을 배우고, 킥복싱을 배우면서 몸과 마음이 성장해 나간다. 영화 '완득이'는 김려령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완득이'를 통해 김윤석은 2012년 제3회 올해의 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유아인은 2012년 제3회 올해의 영화상 발견상을 받았다. 2012년 제21회 부일영화상에서 이한은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파파로티'(2013년)
'파파로티'는 조직에 몸담고 있지만 노래에 천부적 재능을 지닌 성악 천재 건달 장호가 큰 형님보다 까칠한 음악 선생 상진을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어린 나이에 건달세계에 들어간 장호(이제훈 분)는 밤에는 업소를 관리하는 건달로, 낮에는 성악가를 꿈꾸는 학생으로 살아간다. 건달 고딩 장호의 가장 무서운 상대는 큰 형님도, 상대 조직도 아닌 선생 상진(한석규 분)이다. 물과 기름처럼 절대 섞일 것 같지 않았던 두 남자가 각종 사건 속에서 교감하고 변화해 가는 과정은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하였다. 이 영화의 실제 주인공인 김호중은 지난 2009년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고딩 파바로티'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파파로티'는 2013년 제27회 후쿠오카 아시아 영화제 그랑프리(최우수작품상) 수상했으며 2014년 제1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천음악영화배우상에 배우 이제훈이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