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차은우가 캐릭터 연구를 거듭하며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
차은우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도경석 역을 맡았다. 도경석은 화려한 외모와 좋은 머리, 부유한 집안까지 다 가진 듯 보이지만, 알고 보면 가정환경의 상처를 지닌 남자다. 무뚝뚝하고 차가운 성격을 가졌고, 태생부터 잘난 외모로 주목받는 삶을 살았지만 정작 자신은 외모로 사람을 평가하지 않는다.
차은우는 자신만의 도경석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그는 "워낙 인기 있는 웹툰이어서 연재 당시에도 재미있게 읽었고, 오디션을 준비하면서, 또 캐스팅되고 나서는 도경석에 초점을 맞춰 여러 번 읽었다"고 밝혔다.
도경석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차은우는 "빈틈없는 철벽남 같지만,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마음을 숨기지 못하는 솔직함이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평가했다.
차은우는 "연기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아니라 내면의 무언가를 끌어내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차은우만의 도경석을 보여주기 위해 모션, 발성, 눈빛 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쓰고 있으며 노력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차은우는 "현장에 있는 선배님들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하며, 웹툰에 나오는 경석의 모습과 표정을 더 섬세하게 관찰하면 연기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 시청자들에게 설렘 가득한 캠퍼스 라이프의 좋았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성장드라마가 되길 소망한다"라면서 "현실적인 캐릭터들이 그려가는 에피소드들 속에서 함께 상처를 극복해갈 미래(임수향 분)와 경석의 성장기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어릴 적부터 '못생김'으로 놀림을 받았고, 그래서 성형수술로 새 삶을 얻을 줄 알았던 여자 미래가 대학 입학 후 꿈꿔왔던 것과는 다른 캠퍼스 라이프를 겪게 되면서 진짜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예측불허 내적 성장 드라마로 오는 7월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