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수목드라마 '흉부외과'가 탄탄한 연기 내공을 지닌 배우들의 출연뿐만 아니라, 조영광 감독과 최수진ㆍ최창환 작가의 두 번째 만남으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흉부외과'는 '두 개의 목숨 단 하나의 심장', 의사로서의 사명과 개인으로서의 사연이 충돌하는 딜레마 상황에 놓인 절박한 흉부외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무엇보다 '흉부외과'는 2017년을 휩쓸었던 드라마 '피고인'을 성공으로 이끈 주인공인 조영광 감독과 최수진ㆍ최창환 작가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 '피고인'은 딸과 아내를 죽인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검사 박정우(지성)가 희대의 악인 차민호(엄기준)를 상대로 벌이는 복수 스토리를 그렸다. 매회 시청자들의 심장을 죄어오는 치밀한 연출력과 흡인력 있는 스토리로 최고 시청률 29.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같은 해 SBS ‘연기대상’에서 올해의 작품상과 주연배우 지성에게 대상을 안겨 그 인기를 입증했다.

전작을 통해 법정과 교도소를 배경으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던 조 감독은 이번에는 '흉부외과'를 통해 병원을 배경으로 또 한번 명장면이 가득 담긴 작품을 탄생시킬 예정이다.

더불어 전작을 통해 ‘엔딩장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최수진ㆍ최창환 작가 역시 기획단계부터 실제 병원 현장을 발로 뛰며 활발히 취재 하는 등 흉부외과 학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내 소아 심장 분야 1인자인 서울대병원 김웅한 교수와 대동맥 수술 분야 1인자인 강남세브란스병원 송석원 교수에게 직접 자문을 받아 병원에서 일어나는 실제 에피소드와 흉부외과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반영, 보다 사실감 있는 스토리를 구성한 점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이렇듯 조영광 감독과 최수진·최창환 작가 콤비는 올 가을 다시 한 번 안방극장에 돌풍을 몰고 올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고수, 그리고 ‘피고인’에서 1인 2역으로 미친 연기력을 선보인 엄기준을 비롯해 서지혜, 정보석, 안내상, 남경읍, 이덕희, 조재윤 등 신뢰도를 높이는 탄탄한 출연진의 캐스팅을 확정, 2018년 하반기를 휩쓸 또 하나의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예감케 하고 있다.

한편 ‘흉부외과’는 ‘친애하는 판사님께’ 후속으로 9월 중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