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원희 기자]
김동욱은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플레이스1 빌딩에서 진행된 OCN 수목드라마 ‘손 the guest’ 종영 인터뷰에서 “가족에 대한 집착이 화평이와 닮은 것 같다”고 밝혔다.
김동욱은 ‘손 the guest’에서 ‘손’에 빙의된 자를 찾아내고 악령의 그림자를 쫓는 강한 집념의 영매 윤화평 역을 맡아 열연했다. 윤화평은 ‘손’ 박일도에 의해 엄마와 할머니 등 주변의 가족과 소중한 사람들을 잃게 되면서, 박일도의 존재를 없애기 위해 그를 쫓는 인물이다.
이런 극적인 설정의 윤화평을 정말 ‘빙의’된 듯한 연기로 소화해낸 김동욱. 과연 두 인물 사이에 공통점이 있을까. 이를 묻는 질문에 김동욱은 대뜸 “외모?”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또 한번 “똑같이 생긴 사람이 살고 있지 않나”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이내 “가족한테 집착하는 게 가장 닮은 것 같다. 저한테도 가족이 항상 첫 번째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물론 집착이나 책임감, 그런 부분이 닮은 거다. 화평이가 가족에게 느끼는, 또 받는 느낌은 전혀 상관 없다. 화평이에게 가족은 항상 지켜야 되고 또 지키지 못한 존재이지 않나. 우리 가족은 화목하다”며 “제가 촬영 때문에 가족 모임에 못 가는 경우가 많지만, 동생이랑 어머니는 같이 여행도 다니고 정말 친구처럼 지낸다”고 전했다.
지난 1일 종영한 ‘손 the guest’은 한국 사회 곳곳에서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지는 범죄에 맞서는 영매와 사제,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 드라마다. 최고 시청률 4.1%로 크게 사랑받으며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