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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그래 풍상씨' 진형욱 PD, "막장? 대한민국 현실도 막장"

▲진형욱(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진형욱(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왜그래 풍상씨' 진형욱 PD가 막장 요소에 대해 설명했다.

진형욱 PD는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제작발표회에서 "막장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탄광에서 더 들어갈 수 없는 곳, 희망이 없는 상황이라고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면에서 풍상씨(유준상)와 동생들의 상황, 그리고 2019년 서민들의 상황을 보면 막장이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진형욱 PD는 "그런 상황 속에서도 이 사람들이 어떻게 희망을 잃지 않는가를 보여주는 드라마다. 작품 속 사람들은 우리 주변에 있는 것처럼 피부에 와 닿는 인물이기 때문에, 그런 감정이 현실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재미와 감동을 같이 느낄 수 있는 드라마일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왜그래 풍상씨'는 동생 바보로 살아온 중년남자 풍상씨와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의 일상과 사건 사고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볼 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류동우 기자 dongwo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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