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D수첩' 시청률이 상승했다.
6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전국 가구 기준 6.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6일 방송분이 기록한 3.5%보다 2.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의 부인 이미란 씨의 죽음을 재조명했다. 이미란 씨 자살 사건과 관련해서 관계자들의 증언 및 검경 진술 조서를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이미란 씨의 친오빠 이승훈 씨는 동생이 투신했던 강을 둘러보며 "지금도 여길 보면 무섭다. 그날 밤 동생이 얼마나 무서웠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 지금도 2년 반이 지났는데 여길 다시 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승철 씨는 지난 2016년 9월 1일 새벽 이미란 씨로부터 받은 한 통의 음성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음성 메시지에는 "너무 죄송해요.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애썼는데 조선일보 방용훈을 어떻게 이기겠어요? 겁은 나는데 억울함을 알리는 방법이 이것밖에 없어요"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미란 씨가 남긴 음성 메시지 외에도 휴대전화에는 '남편이 없앨까 봐 보낸다'며 유서를 찍은 사진도 전송됐다.
방용훈 사장은 'PD수첩'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2 '입맞춤'은 1.5%, 1.3%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SBS '불타는 청춘은 5.7%, 6.9%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