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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설인아, 살아남은 아이됐다...김미숙, 진호은 사고사 위장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방송화면 캡처(KBS2)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방송화면 캡처(KBS2)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설인아가 진호은의 죽음에 연루됐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2 새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는 2009년 김청아(설인아)에게 벌어졌던 사건들이 그려졌다.

고3 김청아는 언니 김설아(조윤희)와 계속해서 비교당했다. 목표와 꿈이 없다는 김청아는 어느날 부모에게 쪽지만 남기고 집을 떠났다. 온라인에서 만난 구준겸(진호은)과 생을 같이 마감하기로 약속했던 것.

구준휘(김재영)의 이름으로 펜션을 예약한 두 사람은 각자 죽으려 했던 이유를 고백했다. 김청아는 "난 왕따다. 2년쯤 됐다. 반년만 견디면 졸업인데 견디지 못하겠다"고 밝혔다. 김청아는 멍든 자국을 옷으로 가리고 있었다. 구준겸은 "나는 나 때문이다. 괴물이 되어버렸다. 사람을 잡아 먹는다"며 알 수 없는 이유를 전했다.

깊은 밤 김청아가 잠든 사이 구준겸은 홀로 강에 몸을 던졌다. 구준겸은 "청아야 넌 꼭 살아야 한다. 넌 피해자니까. 내 몫까지 행복하게 살아줘"라며 김청아에게 편지를 남겼다. 김청아가 뒤늦게 강에 뛰어들어 그를 건졌지만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김청아는 엄마 선우영애(김미숙)에게 전화를 걸어 "같이 죽기로 한 구준겸이 혼자 죽었다. 나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말했다. 선우영애는 급히 김청아가 있는 곳으로 갔고, 김청아를 끌어안고 "쟤처럼 안돼서 다행이야.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청아를 자살 방조범으로 만들지 않겠다며 구준겸의 자살을 사고로 위장했다.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은 뭔가 되기 위해 애썼으나 되지 못한 보통 사람들의 인생 재활극으로, 울퉁불퉁 보잘것없는 내 인생을 다시 사랑하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는 ‘소확행’ 드라마다. 주말 오후 7시 55분 KBS2 방송.

강하늘 기자 bluesk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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