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장모' 손우혁, 김혜선(SBS '수상한장모' 방송화면)

'수상한 장모' 김혜선과 손우혁의 전쟁이 임박했다.

3일 방송된 SBS '수상한 장모'는 기억이 돌아온 제니(신다은)가 왕수진(김혜선)에게 흑장미가 아니냐는 질문을 하는 모습으로 시작했다. 제니의 말에 왕수진은 제니를 손찌검하고, 제니는 "내가 본 게 이런 거였다. 한참을 감추고 살았지만 엄마 속에 이런 모습이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이제 엄마가 뭐라해도 안 속는다. 내 기억이 돌아오고 있다"고 말해 왕수진을 긴장하게 했다.

제니는 왕수진이 흑장미일지도 모른다는 사실 때문에 고민에 잠겼다. 제니는 "흑장미가 엄마라면 은석(박진우)씨와 나는 어떻게 되는 걸까"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은석은 "제니가 어떤 사람이었든 나는 상관 없다"라고 안심시켰다.

오은석과 이동주(김정현)은 경찰이 몽타주 속 남자를 체포하러 가는 것을 쫓았다. 두 사람은 남자에게 흑장미를 알지 않느냐고 물었지만 남자는 모르쇠로 일관했다. 이동주는 "기다렸다는 듯이 반항도 안하고 순순히 잡힌 게 이상하다"라고 말했고, 은석은 "조사해보면 알 것이다. 이제부터 시작이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안만수(손우혁)의 사무실에 왕수진이 보낸 괴한이 침입했다. 괴한은 제니에 관한 책을 쓰고 있는 안만수의 컴퓨터 파일들을 훔쳐갔다. 안만수는 "사람을 보내 사무실을 뒤지다니 어지간히 급하셨나보네"라며 혼잣말을 하고, 왕수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안만수는 "사무실에 밤손님을 보내셨더라"며 "이제와서 뭘 가져가시겠다고 정말 전쟁을 원하시는 겁니까"라고 소리쳐 긴장감을 높였다.

오는 4일 '수상한 장모'는 축구 중계 관계로 오전 8시 2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