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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귀' 김소연, '청담동 며느리 룩' 창시자 지춘희 디자이너 앞 순한양 구세주는 장윤주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사진제공=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사진제공=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지춘희 디자이너를 만난 김소연 대표와 장윤주 중 과연 둘 중 누가 ‘갑’이고 ‘을’일까.

3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패션 보스 김소연 대표와 톱 모델 장윤주가 '청담동 며느리 룩' 창시자 지춘희 디자이너를 만났다.

이날 김소연 대표는 지춘희 디자이너와의 만남을 앞두고 초긴장 상태에 돌입했다. ‘청담동 며느리 룩’의 창시자인 지춘희 디자이너는 톱 모델들조차 쇼에 캐스팅이 안될까 봐 마음 졸이는 패션계의 레전드로 지난 12년 간 쇼 기획자로 함께 해왔던 김소연 대표에게는 가장 중요한 고객이자 여전히 어려운 ‘갑 오브 갑’이었던 것.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사진제공=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사진제공=KBS2)
이에 평소 독설이 작렬하던 예민보스 김소연 대표가 양손을 모으고 세상 온순한 어린 양이 된 듯한 반전 모습이 벌써부터 큰 웃음을 예고하고 있다.

이런 긴장된 분위기는 장윤주의 등장으로 확 달라졌다. 지춘희 디자이너는 장윤주를 환한 웃음으로 반겼고, 김소연 대표도 데뷔 때부터 함께 해온 장윤주와 농담까지 주고받으며 어느새 여유를 되찾았다.

특히 다정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 짓는 모습은 데뷔 초부터 서로에게 힘이 되어 준 두 사람의 워맨스와 든든한 동지애를 엿보게 만들며 보는 이들마저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모델계의 치트키 장윤주의 의상 피팅을 흐뭇하게 지켜보던 지춘희 디자이너는 “역시 원로 모델이야”라는 유머러스한 칭찬으로 스튜디오에 폭소를 유발했다.

강하늘 기자 bluesk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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