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균이 자신이 지은 시 '인생이라는 이름의 긴 의자'를 소개했다.(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김태균이 출연해 자신이 지은 시 '인생이라는 이름의 긴 의자'를 들려줬다.
2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컬투 김태균이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과 예능감을 보여줬다.
이날 김숙은 김태균에 "책을 낸 작가다"라며 그의 색다른 이력을 소개했다. 김태균은 "1994년에 데뷔하면서 시집을 같이 냈다"라며 "시의 제목은 '인생이라는 이름의 긴 의자'다"라고 의외의 반전 매력을 공개했다.
정형돈은 "지금 인생 의자에는 누가 있느냐"라고 물었고, 김태균은 "와이프가 누워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은 김태균의 시 '인생이라는 이름의 긴 의자'의 전문이다.
인생이라는 이름을 가진 내 긴 의자에는
잠시 잠깐 앉았다 가는 사람들도 있다
오래전부터 계속 앉아있는 사람들도 있다
조금전에 와서 앉은 사람들도 있다
나 내 긴 의자가 꽉 차서
보조의자가 필요할 정도로
날 사랑해 주는 사람들이 많길 바란다.
그리고
잠시 잠깐 앉았다 가는 사람들 중에서
네가 없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