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KBS 편성표에 따르면 당초 이날 오후 10시와 10시 50분 방송예정이었던 '시사 직격'과 '다큐멘터리 3일'이 결방하고 틀에 박힌 정치 토크에서 벗어나 정치에 대한 속 시원한 돌직구 토크로 화제를 몰고 왔던 '정치합시다' 1부, 2부가 연속 방송된다.
1부 '지식다방'은 정치, 의회, 선거 등 키워드를 중심으로 정치의 본질과 시민의 정치 참여가 갖는 의미를 살펴보는 지식 콘텐츠로 구성되며, 2부 '민심포차'는 믿거나 말거나 식이 아닌 신뢰도 만점의 여론조사를 통해 서울과 대구, 부산, 광주, 대전 등 지역을 순회하며 지역별 총선 민심을 살펴볼 예정이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박형준 동아대학교 교수가 각 진영을 대표해 출연하며 이에 더해 1부 '지식다방'에는 허진모 작가와 장부승 일본 간사이외국어대 교수가, 2부 '민심포차'에는 정한울 한국리서치 여론분석 전문위원, 박성민 정치컨설턴트 등이 함께 한다.

또 정치에 참여해 변화를 이끌어 냈던 시민들의 경험을 들어보고, 이같은 경험이 어떻게 정치효능감으로 이어지는지, 투표율과는 어떤 연관이 있는지 이야기를 나눠본다.
'윤창호법'의 공동발의자이자 故 윤창호 씨의 친구인 김민진 씨, '민식이법'과 '유치원 3법' 등의 입법 과정을 함께한 '정치하는 엄마들' 김정덕 씨, 2011년 반값등록금 운동을 이끌었던 김준한 씨가 정치에 참여한 이유를 들어본다.

이번 여론조사는 기존의 다른 여론조사와는 차별화된 패널 조사가 포함됐으며, 이를 통해 총선까지 이어지는 민심의 변화를 살펴볼 예정이다. 진행은 최원정 KBS 아나운서가 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