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BS1 '일요시네마'에서 '식스센스'를 방송한다.
EBS1 '일요시네마'는 5일 오후 1시 10분 영화 '식스센스'를 편성했다. M.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연출하고, 브루스 윌리스와 할리 조엘 오스먼트가 주연을 맡은 '식스센스'는 반전 영화의 대표작으로 유명하다.
1999년 개봉한 '식스센스'는 공포 스릴러로 장르와 상관없이 평론가와 관객 모두에게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이 영화의 마지막 반전을 안 본 사람에겐 절대 누설하지 말라는 암묵적인 약속까지 만들어냈다. 처음부터 아무런 질문도 아무런 대답도 던지지 않지만 끝까지 긴장감을 잃지 않는 영화다.

영화는 처음에는 수없이 많은 할리우드 스릴러의 공식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런 관객의 기대는 영화의 후반부에 여지없이 무너진다. 탄탄한 시나리오는 배우들의 개성 있는 연기와 어우러져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할리 조엘 오스멘트의 연기력도 영화의 인기 요인 중 하나였다.
'식스센스'는 단란한 가정의 분위기를 한순간에 산산조각 내는 불길한 사건으로 시작한다. 아동 심리학자인 닥터 말콤 크로우는 아이였을 때 받았던 상담에 불만을 품고 그의 집에 침입한 정신병자가 쏜 총에 맞아 중상을 입는다. 이듬해 가을, 가까스로 회복한 크로우는 여덟 살 소년 콜의 정신치료를 맡게 된다. 공포와 혼란으로 대화를 거부하는 그의 마음을 열고자 닥터 크로우가 나선다. 그러나 점차 콜과 가까워지면서 크로우는 자신에 관한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 된다.
'식스센스'를 29세 나이에 완성한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은 '식스센스'의 천문학적 성공 이후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젊은 감독으로 급부상했다. 그는 2016년 '23 아이덴티티'를 발표하는 등 최근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