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동물농장' (사진제공=SBS)
12일 방송되는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동물농장 특별기획 '나는 수의사와 산다' 그 두 번째 이야기로 공수현 수의사와 17년을 함께한 반려견 코코의 일상이 그려진다.
가족의 보살핌을 받고 안전한 집에서 생활하는 반려동물들과 달리 야생동물들의 생존 확률은 기껏해야 약 30% 정도밖에 안 된다. 이런 야생동물에게 조금이나마 삶을 연명할 기회를 줄 수 있는 존재가 야생동물 전문 수의사들이다.
이들은 진료와 수술뿐 아니라 신고 접수, 구조, 방생까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내며 야생동물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24시간 고군분투하고 있다.

▲'TV 동물농장' (사진제공=SBS)
반려동물 전문 수의사인 남편에게 코코의 건강에 대한 걱정과 질문을 쏟아내는가 하면, 요즘 부쩍 사료를 안 먹는 코코가 인생 최대의 고민거리다.
17년을 함께 한 코코이기에 이별이 코앞에 다가왔다는 걸 알지만, 아직은 헤어짐을 맞이할 준비는 하고 싶지 않다. 매일같이 생사의 기로에 놓인 생명을 마주하지만 죽음에는 결코 익숙해질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