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스틸컷(사진제공=쇼박스)
결말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이 안방극장에서 방영됐다.
채널CGV는 31일 오후 10시 10분부터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을 편성했다. 2017년 개봉해 누적 관객 수 265만 명을 동원한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은 치매에 걸린 연쇄살인범의 이야기다.
주인공 병수(설경구)는 과거 연쇄살인범이었지만 지금은 치매에 걸려 매일매일 기억을 놓치지 않기 위해 매일 녹음과 메모로 기록을 남겨 놓는 인물이다. 그가 우연히 접촉사고로 태주(김남길)와 만나고, 자신과 같은 눈빛을 발견한 후 살인자라는 걸 직감한다.
동네 주변에선 흉흉한 살인사건에 소식이 전해지고, 병수는 태주를 연쇄살인범으로 신고한다. 하지만 태주는 경찰이었고, 알츠하이머에 걸린 병수의 말은 누구도 믿지 않았다.
제작진은 '살인자의 기억법'이 기존에 연쇄살인범을 다뤘던 많은 국내외 장르영화들과 비교했을 때 그 설정부터 파격적이라고 밝혔다. 알츠하이머에 걸려 사라져가는 기억과 사투를 벌이는 은퇴한 연쇄살인범이라는 신선한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우기 때문이다.
파격적인 설정으로 시작한 '살인자의 기억법'은 이후 속도감 있는 전개로 조각난 퍼즐을 맞춰가는 듯한 재미를 선사하며, 지금까지 한국영화에서 본 적 없는 새로운 서스펜스를 제시한다.
희미해져 가는 기억과 쌓여가는 기록, 망상과 현실을 그리는 '병수'의 이야기는 '태주'의 등장 이후 급속도로 서스펜스와 스릴을 오가며 거침없이 흘러간다.

